
부동산 경기 침체로 매각에 어려움을 겪었던 울산상공회의소 회관이 울산신용보증재단에 매각된다.
울산신용보증재단(이사장 김용길)은 2일 울산상공회의소 회관을 매입한다고 밝혔다.
재단 이사회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이사 전원 찬성으로 현 상공회의소 회관 매입 건을 가결했다.
매각금액은 울산상의 토지와 건물을 합쳐 285억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매는 계약금 10%, 중도금 60%, 잔금 30% 등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상의 회관신축은 지역 상공계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지난 2021년 12월 의원총회에서 기본계획을 승인받아 같은 해 12월 말 혁신도시 산학클러스트 부지에 매입계약을 체결했고 2022년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전문기관의 용역을 통해 같은 해 12월 총 사업비 492억 원을 의원총회에서 승인을 받았다.
하지만 건축설계 마무리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경기 침체 영향으로 상의 회관 매각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으나 울산신보재단에 매각됨에 따라 상의 신축 회관에 탄력을 받게 됐다.
울산상의는 잔금 지급을 신축회관 준공시점으로 확정함에 따라 공사기간 발생하는 이자 등 금융 조달비용, 임시이전에 따른 비용 30억 원 이상을 절감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울산신보재단은 지난 2000년 설립 당시 남구 월평로에 위치한 경남은행 건물 일부를 임차해 사용했으며, 2002년 울산경제진흥원 3층으로 이전해 임차 사용 중이다.
2019년에는 울산지역 소상공인의 비금융 지원을 위해 1층에 소상공인 행복드림센터를 개소했다.
하지만 공간 부족으로 인한 대고객 서비스 질 저하 및 업무 비효율성, 교육장 대관 등에 많은 애로를 겪어 왔다.
이번 상의 회관 매입 결정으로 재단은 충분한 업무 공간을 확보함으로써 고객의 쾌적한 교육 및 상담 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울산시청 인근인 행정과 금융 중심지로 이전함으로써 보다 신속하고 원활한 의사결정 및 소상공인 지원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상의 회관은 대지 1,177평 건물 연면적 1,821평 규모의 지하 1층 지상 8층 건물이며, 2026년 말 새로운 회관으로 신축 이전할 계획이다.
김용길 이사장은 "사옥 이전까지 남은 2년 동안 활용방안에 대해 충분히 검토해 앞으로 울산시와 소상공인 등 대·내외 고객 만족 경영을 혁신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