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의회 방인섭 의원은 지난 8일 의회 회의실에서 남구 야음지구 인근 여천초등학교 어린이들의 등하굣길 안전 모색을 위한 간담회를 인근 아파트 단지 입주민 대표들과 학부모, 시교육청, 경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아파트 주민들은 "아파트가 야음지구의 야산을 사이로 여천초교와 인접해 있지만 지름길인 산길이 위험하고 좁은 오솔길이어서 어린이들이 등하교 하려면 큰 도로로 나와서 800m 이상을 돌아가야 한다"며 대책 마련을 호소했다.
등학굣길 시작 지점의 좁은 주택가 골목은 보행로를 낼 수 없을 만큼 좁고 가파른 데다 주정차 차량들로 인해 사고 위험성이 높다고도 지적했다.
이에 주민들은 안전한 통학로 확보, 산길 정비, 어린이 보호구역 신설 등의 여러 개선 방안을 제시하고 실현 가능성 등을 질의했다.
이들은 "야산의 지름길을 안전하게 만드는 것을 가장 좋은 방안으로 제시했지만 남구로부터 문제 해결이 쉽지 않다는 대답을 들었다"며 "사유지가 많이 포함된 산길 정비가 어렵다면 현재의 통학로인 여천로5번길에 보행로를 표시하거나 보호구역을 지정하는 방안을 고려해 달라"고 요청했다.
경찰과 교육청 관계자들은 "사정을 알고 있지만 좁은 주택가 도로에 새로 공간을 내기 어렵고, 보행로 때문에 주차공간 확보가 더 어려워질 도로 근처 주민들의 반발도 적지 않다"며 "관련 기관들과 해결 방안을 계속 논의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방 의원은 "의회도 남구와 경찰청, 교육청 등과 머리를 맞대고 어린이 안전을 보장할 좋은 방안을 찾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준형 기자 jun@ius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