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출 규제 여파에 경기 침체 우려까지 확대되면서 울산의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가 3개월 연속 하락하며 '보합' 국면을 이어갔다.
16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에 따르면 지난 11월 울산의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9.5로 전월(111.7)보다 2.2p 하락했다.국토연구원의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는 95 미만이면 하강, 95∼115 미만이면 보합, 115 이상이면 상승 국면으로 구분한다.울산의 주택매매 지수는 2월 98.9를 기록한 것을 제외하면 모두 100을 웃돌았다. 7월 119.8로 '상승' 국면에 접어든뒤 8월 122.3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는 듯 했지만 대출규제 여파로 상승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울산의 주택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지난 11월 108.0으로 전월(110.6)보다 2.6p 떨어지며 2개월 연속 하락했다. 토지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달 85.6에서 84.6으로 1.0p 하락했다.
주택과 토지를 합친 울산의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96.4로 전월(104.4)보다 8p 하락하며, 보합국면을 유지했다.전국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4.0으로 전월보다 6.1p 하락했다.
같은 기간 전국주택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96.2로 4.4p 하락했다.
주택과 토지를 합친 전국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4.9p 하락한 98.5로, 세 달 연속 떨어졌다.
서울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9.8로 전달보다 7.9p 내렸다. 지수는 지난 7월 140.6 이후 4개월 연속 떨어졌다.
주택산업연구원이 이날 발표한 12월 울산 주택사업 경기전망지수는 82.3으로 전달보다 5.2p 떨어지며 부정적 전망을 키웠다.
이 지수는 기준선인 100을 웃돌면 경기를 낙관적으로 보는 응답이 더 많다는 의미다. 100을 밑돌면 그 반대다.
한편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11월 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 가격 동향'에 따르면 울산지역 민간아파트의 ㎡당 평균 분양가(공급면적 기준)는 529만4,000원으로 전월과 같았다.
3.3㎡로 환산하면 1,747만200원이다. 이는 전년 동월대비 23만4,000원 늘어난 것이다.
HUG는 전반적인 공사비 상승세 속에 최근 분양한 단지들의 분양가가 높았던 것이 평균치를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강태아 기자 kt25@ius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