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사년 새해벽두 울산에서 활동 중인 작가들의 신춘문예 당선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김화순
김화순
 

#김화순씨, 강원일보 단편소설 부문

울산에서 소설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화순 씨가 2025강원일보 신춘문예 단편소설 부문에 당선됐다.

수상작은 '네모난 우주가 만든 둥근 세상'으로, 신모계사회를 다룬 성장소설이다.

심사위원들은 "이 소설은 도입부부터 독자를 사로잡는 힘을 지녔다. 재기발랄한 상상력, 톡톡 튀는 대사, 모계사회를 꿈꾸는 듯한 세계관 등등이 다소 우스꽝스럽기도 하지만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었다"고 평했다.

김화순 씨는 "떨리고, 멍하고, 뭐라고 한마디로 정의할 수 없다. 지금부터 시작이니, 울산사람으로서 또 울산을 빛내주신 선배 소설가들에게 누가 되지 않게 열심히 쓰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주탹관리사로 일하고 있는 김화순 작가는 지난 2023년 아파트의 군상을 다룬 소설집 '섬 안의 섬'을 냈으며, 현재 '마두희' 소재 소설 발표를 준비중이다.
 

대활스님
대활스님
 

#대활스님, 한국 불교신문 시 부문  

한국불교신문이 마련한 2025신춘문예에서 한국불교 태고종 정관암 주지 대활스님이 '정중동'(靜中動)으로 시 부문 가작을 받았다.

이 작품은 심사에서 "시 '정중동'은 선시 특유의 분위기로 소리와 정적, 움직임과 멈춤, 그리고 시각과 후각의 미묘한 파동이 어우러지는 깔끔한 세계를 드러낸다"는 평을 얻었다.

대활스님은 "소승이 시를 쓴다는 것 또한 쉬운 일은 아니다. 그냥 일상 속에서 문득 떠오르는 시상을 얼른 메모를 하는 것이 나만의 요령이며 순간 포착"이라며 "'정중동'을 쓰는 그날도 늦은 봄 어느 날 혼자 차 한 잔 하면서 졸린 눈에 잡힌 저 멀리 흰 구름을 보고 시상을 떠올린 후 돌아본 모습을 시로 옮긴 것"이라고 수상작을 소개했다. 대활스님은 부산 금수사, 울산 관음암 등을 거쳐 정관암 주지와 한국불교태고종 울산교구 종무원장으로 있다. 울산불교 문인협회 이사이기도 하다.
 

김경아
김경아
 

#김경아, 오륙도신문 시조 부문 

시조시인 김경아는 '무인문구점'으로 인터넷신문인 오륙도신문 신춘문예 동시조 부문 가작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작품은 "AI와 사람 사이에 따뜻한 눈빛이 오고 가고 따라서 마음도 오고 간다고 본 점이 동시조의 참 묘미를 잘 살렸다"는 심사평을 받았다.

김 시인은 지난 2023년 첫 시조집 『바람 올을 짜다』를 냈다.
 

고민실
고민실
 

#고민실, 문화일보 동화 부문 

이외에도 울산 출신으로 동화와 소설창작을 병행하고 있는 고민실 씨가 2025문화일보 신춘문예에서 '로켓과 티포트'로 동화부문에 당선됐다.

작품은 로켓을 좋아하는 한 어린이와 경비원 할아버지 사이의 우정과 연대를 다뤘다.

고 작가는 '홈 가드닝 블루', '얼렁뚱땅 고백 퀘스트', '영의 자리' 등의 저서가 있다. 지난 2017한국일보 신춘문예에서 소설부문('쓰나미 오는날')에서 당선되기도 했다.
고은정 기자 kowriter1@iusm.co.kr
 

 

저작권자 © 울산매일 - 울산최초, 최고의 조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