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MBC는 울주 반구천 일대 암각화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기념해 방송통신위원회 이달의 프로그램 수상작들인 UHD 다큐멘터리 수상작 3편을 앙코르 연속 편성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기획은 7천 년 전 선사인의 흔적이 깃든 바위그림의 탁월한 문화적 가치를 되새기며, 그 보존의 중요성을 시민과 함께 나누고자 마련됐다.
전편 UHD 고화질로 향상되어 바위 위의 미세한 조각 흔적과 계절의 흐름까지도 생생하게 포착해 몰입도 높은 시청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먼저 이달 14일 오전 10시30분부터 방송되는 UHD 다큐멘터리 '인류 최초의 Sign-선사인의 바위그림'은 울산 반구대 암각화를 비롯해 몽골, 러시아, 프랑스 등 세계 전역에 흩어진 선사시대 바위그림에 대한 심층 조명을 통해 그 의미를 찾아보는 내용의 다큐멘터리이다.
선사시대 암각화의 과학적 접근을 통해 암각화가 선사 인류가 가진 인식의 공통성을 보여주는 자료이자, 인류 최초의 영상예술이며 신앙 및 연대기로서의 의미가 있다는 새로운 해석적 관점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았다.

이어 오는 22일, 29일 오전 8시30분부터 9시30분까지 2주 연속 편성되는 2부작 '다섯 개의 다이아몬드'는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 위쪽 한가운데 새겨진 가장 중심적인 문양을 뜻하는 것으로 선사인들의 신앙과 가장 관련이 깊을 것으로 추정하는 내용을 담았다.
전 세계 8개국, 이동 거리만 지구 2바퀴 반이 넘는 11만㎞를 주파하면서 전 세계에 분포하는 암각화 문양들이 그 지역의 풍습과 사상을 어떻게 표현하고 있는지, 그리고 이들 암각화 사이에는 어떤 공통점과 유사성이 있는지를 흥미롭게 보여준다.
울산MBC 관계자는 "이번 앙코르 편성을 통해 지역의 문화유산을 세계와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을 이어가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고은정 기자 kowriter1@ius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