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22일 '2025년 5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최우수상으로 울산MBC의 '안테바신 - 경계에 사는 자'를 선정해 시상했다.
'안테바신 - 경계에 사는 자'는 아프간 특별 기여자들의 국내 정착 과정을 담은 TV 프로그램으로, 안테바신은 산스크리트어로 '경계 또는 두 세계에 사는 자'를 의미한다.
다큐멘터리는 울산과학대학교에 입학한 6명의 학생 중 한 명인 '조흐라'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보호막 역할을 하던 학교를 떠나 사회로 발돋움하려는 청년들의 고민과 성장을 조명했다.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아프가니스탄에서는 대학 진학은 물론, 취업조차 어려웠던 조흐라는 한국에서 비로소 미래를 그릴 수 있게 됐다. 졸업을 앞둔 그가 학교 밖으로 나와 사회인으로 자립해 가려는 노력을 1년에 걸쳐 카메라에 담았다.
언어·문화·종교적 장벽과 편견 속에서도 경계에서 사회의 중심으로 스며드는 과정을 섬세하게 기록했다고 방심위는 소개했다.
이외에도 아프간 특별 기여자 1호 부부의 결혼식, HD현대중공업으로의 출근 등 아프간 주민들의 일상과 정착의 순간들이 함께 그려진다.
한편, 지상파TV 부문에는 무안공항 제주항공 2216편 참사 관련 블랙박스 기록이 사라진 충돌 전 4분 7초간의 상황을 복원해 참사 원인과 실체적 진실을 추적한 KBS 1TV '시사기획 창 - 2216편 추적보고서'가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지상파라디오 부문에는 실종아동 문제를 사회적 관심과 책임의 문제로 접근하며 관련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한 tbn경인교통방송의 '세계 실종아동의 날 특집방송 - 작은 관심이 큰 기적을 만듭니다'가, 뉴미디어 부문에는 저출생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현실에서 출산의 고통과 한 생명이 태어나는 과정까지의 감동을 생생히 담아내며 가족의 의미를 되새긴 TV조선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가 선정됐다.
고은정 기자 kowriter1@ius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