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셉 윤 주한 미국대사대리. 연합뉴스
조셉 윤 주한 미국대사대리. 연합뉴스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조현 외교부 장관이 조셉 윤 주한미국대사대리와 울산 HD현대 조선소를 방문해 양국 간 조선 협력 방안을 점검한다.

외교부 이재웅 대변인은 12일 브리핑에서 "선박 건조 현장과 조선소의 주요 시설을 시찰하고, 현장에서 기업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며, 한미 양국이 조선업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기회를 모색하고 우리 조선 업계에 대한 지원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마스가'(MASGA) 프로젝트로 명명된 한미 조선 산업 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풀이되는 이번 방문에는 울산 더불어민주당 김상욱(남구갑) 의원 등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들도 동행한다.

마스가 프로젝트는 한미 관세 협상에서 나온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패키지에서 1,500억 달러를 차지하는 대형 사업으로, 미국이 해군 전력 건설을 위해 공을 들이는 분야다.

오는 25일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한미의 고위 외교관이 직접 한국의 조선 산업 현장을 둘러보는 것인 만큼 양국이 조선 협력 방안을 세밀하게 조율해 나가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아울러 조 장관은 이날 오후에는 경주 보문단지 일대에서 '2025 APEC 정상회의' 준비 상황을 확인한다.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화백컨벤션센터 회의장을 비롯해 힐튼호텔 등 해외 정상 숙소, 만찬장으로 활용될 국립경주박물관 등을 차례로 둘러볼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욱 의원은 "울산의 조선 산업은 대한민국 제조업의 심장이고, 경주는 올해 10월 APEC 정상회의를 앞둔 국제 다자외교의 무대"라며 "내실 있는 현장 시찰을 통해 국위를 선양하고 지역과 국가 모두에 도움이 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라고 말했다.

백주희 기자 qorwngml0131@iu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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