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조 현장의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한 국가 전략 프로젝트 '인공지능(AI) 팩토리 사업'의 전문기업에 AI 전류 예지보전 선구·전문기업 ㈜아이티공간을 비롯한 울산지역 소재 12개사가 대거 선정됐다. 'AI 솔루션 전문 공급기업' 자격을 확보한 이들 12개사는 국가 전략 프로젝트로 추진되는 선도 사업에 우수한 자사 기술을 공급한다.
24일 울산정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산업통장자원부·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이 주관하는 AI 팩토리 사업은 다양한 제조 현장의 모든 공정에 산업 AI 기반 로봇·장비를 결합시켜 생산 고도화와 자율화를 구현하는 국가 전략사업이다.
이 사업의 전신은 작년 산업부가 출범한 'AI 자율제조'로 첫 해 무려 213개의 수요가 몰릴 정도로 기업의 관심이 높았고, 실제 사업(총 26개 과제)에는 현대자동차와 GS칼텍스, 삼성중공업, HD현대미포, 포스코, 에코프로, 대한항공, 코오롱 등 업종별 대표 제조업체가 대거 참여했다.
이에 산업부는 산업 AI 도입의 시급성과 현장 수요를 감안해 기존 'AI 자율제조'를 'AI 팩토리'로 전면 확대 개편하면서 사업의 양적·질적 고도화에 나섰다. 그 결과 올해 25개 AI 자율제조 사업 모집을 목표로 시행한 수요 조사에 총 519개의 기업수요가 접수, 작년보다 두 배 이상 치열한 경쟁이 치러졌다.
울산에선 △㈜아이티공간 △㈜에이치씨엔씨 △에스아이에스㈜ △㈜인터엑스 △㈜인사이트온 △㈜노바테크 △㈜에이테크 △㈜에이비에이치 △㈜로이랩스 △㈜유피시엔에스 △㈜서홍테크 △㈜딥아이 등 12곳이 AI 팩토리 사업의 전문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가장 두각을 보이는 기업은 ㈜아이티공간(대표 이영규)이다. ㈜아이티공간이 자체 보유한 A 안전솔루션은 제조 공정의 생산성·품질·효율성을 향상시키는 건 물론, 갑작스런 현장의 사고·폭발·고장을 95% 이상의 정확도로 예측하는 관리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도시 전체 관리시스템(HVAC)을 통한 에너지효율 모니터링으로 획기적인 에너지 절감 성과도 인정받고 있다. 특히 AI 기반의 일체형(소프트웨어·알고리즘·플랫폼까지) 설계·개발을 지렛대 삼아 기존의 자동차·조선 등 대규모 제조현장 외에 올해부턴 소규모 제조현장이나 프랜차이즈, 유통·물류 같은 소비자 이용시설까지 확대 적용하며 사업 다각화가 한창이다. 현재 ㈜아이티공간은 글로벌 8개국 진출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2024대한민국 전기문화대상 특허청장 표창'을 수상했다.
㈜에이치씨엔씨(대표 이영우)는 스마트팩토리 구축과 로봇 자동화 시스템, MESㆍERP 등 제조관리 솔루션을 통합 제공하며 제조 현장의 디지털 전환과 지능형 생산체계 확산을 이끌고 있으며, 에스아이에스㈜(대표 신인승)는 AGV 물류자동화, 이차전지 음극재·동박·폐배터리 리사이클링, 레이저 가공·용접 시스템, 맞춤형 자동화 시스템 등 다분야 AI 제조 자동화 기술을 개발·운영 중이다.
㈜인터엑스(대표 박정윤)는 산업AI·SDF기반 자율제조 솔루션 전문기업으로서, 제조AI솔루션, 제조특화 AI Agent 및 Gen AI 솔루션, DataSpace 플랫폼을 통해 제조업의 AX혁신을 지원하고, ㈜인사이트온(대표 박승래)은 제조업 전용 AIOps·LLMOps·DevOps 및 LowCode 기반 플랫폼을 운영하며, 설비·생산·품질·안전환경·물류관리 등 제조 특화 패키지와 AI 기반 작업허가·위험성 평가 솔루션을 각각 제공한다. ㈜에이비에이치(대표 한아람)는 HDH(Honycomb Data Hub) 기반 데이터 수집장치와 MES·WMS·FEMS 등 정보화 솔루션, 품질예측·OEE 분석 등 AI 지능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에이테크(대표 김정완)는 스마트시티·제조기업 특화 AI·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불량 감지·품질 검사 AI 솔루션과 디지털 전자여권 기반 탄소 융합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으며, ㈜노바테크(대표 송동석)는 AI 융합 로봇 기반 제조·물류 자동화 솔루션 'PiPER'와 오염시설 정화를 위한 로보틱 디지털트윈 훈련 시뮬레이터를 통해 산업 자동화 분야 경쟁력을 확보했다.
㈜로이랩스(대표 이한)는 AI 기반 제조 데이터 분석과 품질 예측, IoT 설비 제어 기술을 바탕으로 스마트팩토리 혁신 솔루션을 제공하며, 중소ㆍ중견 제조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유피시엔에스(대표 오경모)는 제조·ERP 분야 컨설팅과 스마트팩토리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중소 제조기업의 디지털 혁신을 각각 지원한다.
㈜서홍테크(대표 강현덕)는 인공지능 기반 욕창 예방 매트를 개발해 의료·복지 분야 스마트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시하고, ㈜딥아이(대표 김기수)는 'DEEP-NDT'라는 AI 기반 비파괴검사 자동평가 솔루션을 개발해 제조 공정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높이고 있다.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장병태 원장은 "이번 AI 팩토리 전문기업 선정은 울산지역 제조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경쟁력을 갖추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지역 AIㆍSW 산업 전반이 성장할 수 있도록 기술 고도화, 인재 양성, 시장 확대 지원 등 종합적인 지원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조혜정 기자 jhj74@ius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