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울주군 먹거리통합지원센터 건립사업이 내달 추진 결정 10년 만에 첫 삽을 뜬다.
오는 2027년 운영에 들어갈 예정으로 지역 농가와 산지유통센터, 급식업소를 연결하는 거점시설 역할을 수행해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28일 울주군에 따르면 최근 군은 최근 조달청을 통해 울주군 먹거리통합지원센터 건립을 위한 시공사 입찰에 들어갔다.
울주군 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삼남읍 상천리 463-1 일원 연면적 2,142㎡에 지상 2층 2개 동 규모로 조성된다.
농산물의 소분·검수, 저장·유통을 위한 선별장, 전처리장, 저온저장고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2층 건물에는 교육실, 사무실, 회의실 등이 자리한다.
예정대로 시공사 선정 후 착공에 들어가면 내년 말 준공해 2027년부터 운영에 들어가게 된다. 사업비는 104억원 가량이다.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지역농산물 유통 소비 체계를 갖춰 지역 경제 선순환을 이끌어낼 수 있게 됐다.
앞서 군은 지난 2016년 먹거리통합지원센터 사업 추진을 결정하고, 2017년 타당성 연구용역을 진행했다. 이후 2018년 언양읍 구수리 부지를 33억원에 매입했다.
그런데 지난 2019년 청량읍 율리로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이 확정되자, 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과의 연계를 고려해 재차 용역을 진행해 지원센터 부지를 청량읍 율리로 변경했다.
이 때문에 기존 부지에 대한 매몰 비용 논란이 생겼고, 군은 사업 부지를 구수리로 번복했다.
이후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는 듯 했으나, 2024년 지원센터 진입로 개설 추진 과정에서 토지 소유주와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또 한번 사업이 발목을 잡혔다.
결국 군은 지난해 3월에야 사업부지를 삼남읍 상천리로 최종 확정했다. 해당지역은 대기업들이 앞다퉈 대형 물류센터 착공에 들어간 동남권 교통 요지여서 우수 농산물 유통의 최적지로 판단했다.
현재 울산은 울주군 친환경급식지원센터에서 해당 역할을 맡고 있지만, 군 자체 저온저장고가 없어 원예농협 창고를 매년 임대해 사용하고 있다. 최근 친환경급식지원센터의 매출이 늘어나고, 로컬·친환경 농·축·수산물 시장도 확대되는 추세여서 먹거리통합지원센터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울주군 관계자는 "사업부지에 기존에 남아 있던 창고 철거 작업을 진행 중이며, 철거가 끝나는대로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안전하고 우수한 지역농산물 공급과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아 기자 secrets21@ius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