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30일 울산 동구 HD현대중공업을 찾아 조선·해운 산업의 탄소중립 추진 현황을 점검한 후 회사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 제공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30일 울산 동구 HD현대중공업을 찾아 조선·해운 산업의 탄소중립 추진 현황을 점검한 후 회사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 제공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30일 울산을 방문해 "울산은 탄소중립 전환의 청사진"이라며 산업의 친환경화에 지역 기업들이 선도해 나가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성환 장관은 이날 탄소중립을 위한 산업전환 지원 행보로 울산을 찾아 조선의 친환경 선박 기술 개발, 정유·석유화학과 비철금속 기업의 저탄소 공정 전환, 자동차의 수소 모빌리티 추진 등 지역 주력산업 현장을 둘러봤다.

김 장관은 동구에 위치한 HD현대중공업의 친환경 엔진 생산공장 방문에서 친환경 선박과 그 핵심인 엔진 기술을 확인하고 조선·해운 산업의 탄소중립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HD현대중공업은 메탄올·암모니아 등 차세대 연료 엔진을 개발하고, 이 엔진을 적용한 친환경 선박을 건조하고 있다.

국제해사기구(IMO)는 조선·해운분야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0'으로 하는 목표를 세우고, 선박에서 사용되는 에너지를 저·무탄소 연료 및 기술 기반으로 전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김 장관은 글로벌 환경 규제 속에서 친환경 선박 엔진 기술 개발의 필요성을 요청하며 해상 모빌리티 산업의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당부했다.

김 장관은 또 온산국가산업단지에 건설되고 있는 사업비 9조2,580억원 규모의 대규모 에쓰오일 샤힌프로젝트 현장을 방문했다.

샤힌프로젝트는 정유와 석유화학 공정을 통합함으로써 에너지 효율 제고 등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사업이다.

현장에서 김 장관은 김성환 장관은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해 정유·석유화학 업계가 저탄소 공정 전환에 적극 나설 필요가 있다면서, 정부도 산업계와 협력해 산업부문 탈탄소 전략을 함께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근 온산국가산단에 위치한 고려아연 온산제련소도 방문했다.

고려아연은 국가 온실가스 저감에 기여하고, 그린 메탈 생산체계로의 전환을 도모하기 위해 현재 운영중인 유연탄 열병합발전소를 향후 그린수소 복합발전소로 전환하는 의견을 전달했다.

그는 북구 현대자동차 울산 수소연료전지 공장 기공식에도 참석해 업계 관계자들에게 모빌리티 산업의 녹색 전환을 위한 기술개발과 혁신을 체감했다.

이 공장에서 생산하게 될 수소연료전지 시스템과 수전해 설비, 그리고 이를 활용한 수소트럭, 수소굴착기와 같은 수소모빌리티 전시품도 직접 살펴봤다.

김성환 장관은 "울산의 산업현장은 다가올 탄소중립 시대 대한민국 산업 경쟁력의 청사진을 보여주고 있다"라며 "정부는 육상·해상 모빌리티의 탈탄소화와 친환경 에너지 전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기업의 혁신 노력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준형 기자 jun@iu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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