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그룹이 인수한 로보틱스 기업 보스턴다이나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CES 2026에서 ‘최고 로봇’상을 수상했다.
11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글로벌 IT 전문 매체 CNET는 이번 CES 2026에서 산업 현장 적용을 목표로 개발된 아틀라스를 Best of CES 2026 ‘최고 로봇’ 상으로 뽑았다. CNET은 글로벌 기술 미디어 그룹이자 CES 공식 파트너다.
현대차그룹이 AI 로보틱스 전략의 핵심으로 선보인 ‘차세대 전동식 아틀라스 개발형 모델’은 실제 제조 현장에서 높은 효율성을 발휘하도록 설계됐다. 온 몸의 관절은 360도 회전하고, 촉각 센서가 탑재된 손으로 부품 분류에서부터 정밀조립에 이르는 다양한 작업을 단 하루 만에 학습해 척척 수행해낼 수 있다. 배터리가 부족해지면 스스로 충전소로 걸어가 배터리를 교체한 뒤 곧바로 작업을 재개한다. 최대 50㎏ 무게를 번쩍 들 수 있는데다, -20℃의 강추위나 40℃의 무더위 속에서도 완벽하게 일 할 수 있어 인간의 작업 안전성을 강화해준다.
CNET은 아틀라스의 자연스럽고 인간에 가까운 보행 능력, 세련된 디자인 등 핵심 요소를 높이 평가하며 CES 2026 ‘최고 로봇’으로 선정했다.
CNET은 “현대차그룹은 인간과 협업하는 차세대 로봇 아틀라스를 통해 인간 중심 AI 로보틱스 비전을 입증했다”라며 “전시장에서 시연된 프로토타입은 자연스러운 보행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고, 양산형에 가까운 제품 버전은 올해부터 현대차그룹 제조 공장 투입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오는 2028년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에 위치한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아틀라스를 우선 투입한다. 2030년까지는 적용 범위를 각종 부품 조립 공정으로 확대하고, 반복 작업과 중량물 취급 등 더 복잡한 공정으로 역할을 확장해 스마트 팩토리 혁신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이후 성능 검증을 바탕으로 그룹의 글로벌 생산 거점 전반으로 확대 적용을 추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