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자 울산시 환경국장이 13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2026년 연두 언론브리핑을 통해 올해 주요 추진사업 및 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최정자 울산시 환경국장이 13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2026년 연두 언론브리핑을 통해 올해 주요 추진사업 및 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울산시가 올해 ‘도시 청결 기동대’를 신규 운영하는 등 ‘클린 도시’를 구현하기 위한 환경 정책에 집중한다.

울산시 환경국은 13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연두 브리핑을 열어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 대기질 개선, 기후위기 대응, 폐자원 순환체계 구축 등 4대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환경 분야 예산으로 일반회계와 하수도특별회계를 포함해 총 4,470억원을 편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9.0% 늘어난 규모다.

# 111명 구성 도시청결 기동대 상시 가동

분야별로 보면, 시는 우선 ‘쾌적하고 깨끗한 환경, 살기 좋은 울산 만들기’를 위해 지난해 3월 출범한 ‘울산 클린업 전담팀(Clean-Up TF)’ 운영을 강화한다. 전담팀은 부서별 책임 구역을 맡아 환경을 정비한다.

특히 올해 32억원의 예산으로 ‘도시청결 기동대’가 신설됐다. 111명으로 구성된 기동대는 읍·면·동 청소 취약지역과 이면도로 잡초 제거 등 상시 환경정비를 위해 연중 운영된다. 환경단체와 공공기관, 구·군에는 물품을 지원해 산업단지 가로변 정비를 강화하고, 봄맞이·명절·공업축제 등 시기별 맞춤 활동을 한다.

시는 생물다양성 보존과 울산국가지질공원 기반 구축을 통한 생태도시 조성에도 나선다. 겨울철 야생동물 조사 등을 통해 울산 생물다양성 목록을 작성하고, 생물종 보호·복원 활동을 강화한다.

울산국가지질공원 인증을 목표로 한 기반 구축도 본격화한다. 국가지질공원 후보지 선정과 해설 안내판 설치,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을 추진해 ‘지질생태관광도시 울산’이라는 브랜드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탄소·미세먼지 저감으로 맑은 대기질 확보’를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도 추진한다.

내연기관 차량의 전기차 전환을 위해 전기자동차와 전기이륜차 3,500대 보급을 목표로 356억원을 투입하고, 공용 충전시설 50기를 추가 설치한다.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와 매연저감장치 부착 지원 사업에 총 58억원을 들인다.

또 고농도 초미세먼지가 3월까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운영한다. 소각시설 배출량 감축과 사업장 정기 보수 일정 조정 등 공공부문의 선제적 감축을 비롯해 5등급 경유차 운행 제한, 미세먼지 쉼터 운영을 통해 대응한다. 미세먼지와 황사, 도시열섬 현상에 대한 대책으로 도심지에 미세먼지 저감 살수차 12대를 운영한다.

# 성암소각장 10월 재건립 완료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도시 역량 강화’를 위해 하수처리 기반시설을 확충한다. 처리 용량 과부하 해소를 위해 청량·여천지역에 하수처리시설을 신설하고, 회야·온산 시설을 증설해 인구 증가에 대응한다. 굴화 하수처리구역 내 미설치 취락지역과 온산 하수처리구역 일원에는 하수관로를 확충하고, 중·남·북구와 울주군 일대 20년 이상 노후 관로를 정비한다.

온산국가산단 3·4분구 등 5곳에는 완충저류시설 설치·운영 사업을 추진해 산단 사고나 화재 시 유출수와 초기 우수가 하천·연안으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한다. 준공을 앞두고 있는 남외동 비점오염저감사업으로 하천 제방 축제와 시설물 정비를 통해 홍수 대응 능력을 높이는 동시에 친환경 하천 공간으로 재편한다.

‘폐자원의 안정적 처리 및 순환경제 전환’을 위해선 노후 성암소각장 1·2호기 재건립을 오는 10월까지 마무리한다. 총 1,645억원이 투입된 이 사업은 오는 11월부터 가동돼 지역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하게 된다. 재활용품 공공선별장 건립을 위한 기본·실시설계도 병행 추진해 재활용률을 끌어올린다.

아울러 장례식장 다회용기 사용 확대와 ‘울산컵’ 서비스 활성화를 통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생활 방식 확산도 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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