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립 아동 관련 시설 운영 현황.
울산시립 아동 관련 시설 운영 현황.
울산지역 양육 부모들의 고립감을 해소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부모커뮤니티센터’가 올 상반기 개소를 앞두고 있다. 부모 정보교류·네트워킹에 특화된 지역 최초 시설인만큼 타 아동 시설과 차별화된 프로그램 운영에 기대가 모아진다.

19일 울산시에 따르면 중구 함월로 35(성안동)에 올 상반기 개소를 목표로 부모 커뮤니티센터가 조성 중이다.

부모커뮤니티센터는 부모들을 위한 지역 오프라인 자조모임 공간이 부족하다는 의견을 반영해 추진됐다. 그동안 임신·출산·육아 등에 대한 지역 부모들의 소통은 대부분 온라인 카페를 중심으로 이뤄졌는데, 이번 부모커뮤니티센터 조성으로 울산의 보육 인프라가 확대될 전망이다.

센터 이용 대상은 18세 미만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와 아동이며, 시설 내부에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맞춤형 공간이 들어설 예정이다.

주요시설로는 부모들이 소그룹으로 모일 수 있는 자조모임실,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키즈카페(아동놀이실), 전문적인 육아 고민을 나누는 상담실, 양육 역량을 높여주는 놀이코칭실·프로그램실 등이 갖춰진다.

특히 단순한 공간 제공에 그치지 않고, 자조모임형 돌봄 사업 활성화를 통해 부모들 간의 품앗이 돌봄을 유도하며 촘촘한 육아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현재 울산시는 돌봄 공백 제로화 정책의 일환으로 육아종합지원센터, 어린이테마파크, 아이돌봄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부모들은 부모커뮤니티센터 개소에 기대감을 드러내면서도 시에서 운영 중인 타 아동시설과 기능이 중복되지 않도록 운영해야 한다고 말한다.

2살 아이를 키우고 있는 한 시민은 “육아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좋은 시설이라고 생각한다”며 “평소 육아종합지원센터를 종종 이용하는데, 부모커뮤니티센터는 전문 상담사나 관리자가 상주해서 교류를 수월하게 만들어줘야 하지 않을까 싶다. 또, 사람들이 많이 찾아와야 커뮤니티가 만들어질 수 있으니 홍보도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울산시는 프로그램 운영 방향을 두고, 센터 개소 이후 시설을 이용하는 부모들의 수요를 조사한 뒤 구체화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별로 아동시설을 배분하는 차원에서 중구 성안동의 폐원 어린이집을 활용해 부모커뮤니티센터를 조성하게 됐다”며 “현재 리모델링 진행 중인 상태고, 올 상반기 개관이 목표다. 센터를 이용하는 부모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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