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자청은 14일 시청 국제회의실에서 ‘2026년도 발전자문위원회 첫 임시회’를 열고 미래 신산업 유치 전략 등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KTX 울산역 복합특화지구 투자유치 전략 및 실행계획, 구역 추가지정 대상지 수요조사 결과 및 추진방안이 핵심 의제로 다뤄졌다.
복합특화지구는 울주군 삼남읍 신화리 일원에 153만2,460㎡ 규모로 조성되며 산업·주거·상업·공공 기능이 결합된 복합개발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곳에는 연구 개발과 업무 기능, 정주 환경이 결합된 자족형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 기존 산업지구와의 연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전략이 제시됐다.
특히 산업시설용지 비중이 제한된 점을 고려해 대규모 생산시설보다는 연구소와 업무시설, 지원 기능 중심 기업을 유치한다.
핵심 유치 분야는 △제조 AI △이차전지 △미래모빌리티 △해상풍력 △수소 등 5대 전략산업이다.
우선 제조 AI 분야는 스마트공장과 AI 솔루션 기업을 중심으로 산업 디지털 전환을 이끄는 기업, 이차전지 분야에서는 소재·부품·장비 기업,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전동화·자율주행·도심항공교통(UAM) 기업을 중심으로 유치가 추진된다.
해상풍력은 글로벌 기업과 협력사를 묶는 집적화 전략을, 수소 분야는 생산부터 활용까지 전주기 산업과 연계한 연구개발 중심 기업 유치를 목표로 한다.
울산경자청은 올해 투자유치 목표를 기업 22개사 이상, 공공기관 2곳 이상, 총 투자액 4,000억원 이상으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투자유치부를 중심으로 부서별 역할을 세분화하고, 혁신지원기관 협의체와 기업애로 해결 추진단, 입주기업협의회 등을 연계한 책임형 투자유치 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다.
추가지정 대상지 발굴도 본격화된다. 울산연구원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수행한 민간 수요조사 결과를 토대로 후보지 14곳을 검토한 결과, △KTX역세권 도심융합특구 △도심융합 혁신지구 △자동차일반산업단지 △강동관광단지 △AI·에너지항만지구 등 5곳이 후보로 압축됐다.
KTX역세권 도심융합특구는 지식집약형 기업 유치 거점으로, 도심융합 혁신지구는 연구·실증 중심 도심형 혁신 공간으로 조성된다.
자동차일반산업단지는 미래 모빌리티와 전동화 부품 산업의 제조 거점으로, 강동관광단지는 체류형 관광 소비 중심지로 육성될 전망이다.
특히 AI·에너지항만지구는 조사 대상 가운데 민간 수요가 가장 높은 지역으로 나타나며 핵심 전략지로 부상했다. 이 지역은 AI 데이터센터와 친환경 에너지, 물류 기능을 결합한 복합 거점으로 개발이 추진될 예정이다.
추가지정을 통해 기존 제조업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AI·에너지 융합 중심의 신산업 구조로 전환하고, 외국인 투자 유치 확대와 혁신 인재 정착을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산업·정주·연구개발이 결합된 도시형 경제구조로의 재편도 주요 목표로 제시됐다.
경자청은 오는 5월부터 투자설명회와 해외 기업 대상 투자유치 활동(IR)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민간 수요조사 결과를 반영한 추가지정 신청서를 이달 중 작성해 주민 의견 수렴과 관계기관 협의, 산업입지정책심의회 절차를 거쳐 6월 중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할 방침이다.
이경식 경자청장은 “경제자유구역은 친환경 산업 혁신과 미래 성장동력을 견인하는 핵심 기반으로, 자문위원회를 통해 산업 지형 도약을 위한 실행 전략을 구체화하겠다”라며 “KTX 울산역 복합특화지구를 중심으로 앵커기업과 공공기관을 유치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겠다”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