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첫선을 보인 ‘루프 랩 부산, 디지털 서브컬처-모두가 창조자’ 전시 전경. 부산시립미술관 제공
지난해 첫선을 보인 ‘루프 랩 부산, 디지털 서브컬처-모두가 창조자’ 전시 전경. 부산시립미술관 제공
주말 가까운 도시로 문화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부산 전역에서 펼쳐지는 국제 미디어아트 페스티벌 ‘2026 루프 랩 부산’이 눈길을 끈다. 부산시립미술관을 중심으로 도모헌, 부산유라시아플랫폼, 부산시청 미디어월, 해운대 유카로빌딩 등 30여 개 공간에서 전시가 이어져 하루 코스로 둘러보기 좋다.

부산시립미술관이 마련한 ‘2026 루프 랩 부산’은 4월 16일부터 6월 28일까지 열리는 국제 디지털 미디어아트 페스티벌이다. 기획전시와 기관 협력 전시를 통해 부산 전역의 공공장소와 민간 공간을 하나의 거대한 미술관처럼 연결하는 방식이 특징이다.

가볍게 둘러보기 좋은 전시로는 부산시립미술관 야외 조각공원에서 열리는 ‘디지털 서브컬처: 디지털 시대의 내러티브와 스토리’가 있다. 숏폼과 릴스처럼 스마트폰 화면 안에서 소비되던 디지털 콘텐츠를 야외 공간으로 확장한 전시로, SNS 기반 창작자 13명이 참여한다. 짧고 분절된 영상 형식이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서사 방식이 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전시라는 점에서 젊은 관람객들에게도 흥미롭다.

지난해 첫선을 보인 ‘루프 랩 부산, 디지털 서브컬처-모두가 창조자’ 전시 전경. 부산시립미술관 제공
지난해 첫선을 보인 ‘루프 랩 부산, 디지털 서브컬처-모두가 창조자’ 전시 전경. 부산시립미술관 제공
5월 24일까지 진행되며, 부산유라시아플랫폼과 부산시청 미디어월, 해운대 유카로빌딩에서는 6월 28일까지 이어진다. 미술관 안에 들어가지 않아도 도시 곳곳에서 작품을 만날 수 있어 부담 없이 둘러보기 좋다.

도모헌 소소풍라운지에서 열리는 ‘점과 시간 사이의 무한한 층위’도 주말 나들이 코스로 눈여겨볼 만하다. ‘2026 루프 랩 부산’의 프리뷰 전시로 마련된 이 전시는 회화와 사진, 영상, 홀로그램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실체와 허상의 경계를 풀어낸다. 부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들이 참여하며, 전시는 4월 26일까지 이어진다.

지난해 ‘루프 랩 부산’ 전시 전경. 부산시립미술관 제공
지난해 ‘루프 랩 부산’ 전시 전경. 부산시립미술관 제공
부산박물관과 F1963, 국제갤러리 부산, 디오티미술관 등에서도 연계 전시가 이어져 전시와 함께 부산의 여러 문화공간을 함께 둘러보는 코스로도 제격이다. 해운대나 원도심 방문 일정과 묶어 다녀오기에도 무리가 없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시립미술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시 장소전시 기간
부산시립미술관 야외 조각 공원4월3일-5월24일
부산유라시아플랫폼4월16일-6월28일
부산시청 미디어월4월16일-6월28일
해운대 유카로빌딩4월16일-6월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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