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생성한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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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초·중·고등학생 10명 중 6명은 시력 이상, 3명은 비만군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울산은 시력 이상 비율이 전국 상위권을 기록해 관리 필요성이 제기된다.

교육부는 28일 ‘2025년 학생 건강검사 표본통계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초·중·고 1,131개교를 대상으로 학생들의 신체 발달과 건강 상태를 분석한 것이다.

시력검사 결과 시력 이상 학생 비율은 58.25%로,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전년(57.04%)보다 1.21%p 증가했으며, 코로나 시기인 2021년(58.02%)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시력 이상은 안경 등으로 교정 중이거나 나안시력이 한쪽이라도 0.7 이하인 경우를 포함한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시력 이상 비율은 크게 증가했다. 초등학교 1학년 30.41%에서 초등 4학년 53.77%, 중학교 1학년 66.38%, 고등학교 74.45%로 나타났다. 시도별로는 대구가 61.3%로 가장 높았고, 울산이 61%로 뒤를 이었다.

비만군 비율도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전체 평균은 29.7%로 전년보다 0.4%p 상승했으며, 고등학교가 31.0%로 가장 높았다. 이어 초등학교 29.7%, 중학교 28.2% 순이었다.

울산의 비만군 비율은 30.1%로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특히 비만 학생을 대상으로 한 혈액검사에서 울산의 TG(중성지방) 이상 비율은 41.3%로, 전국 평균(28.67%)을 크게 상회하며 시도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경남 37.7%, 세종 33.5%, 경기 32.9% 순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읍·면 지역 학생의 비만군 비율이 33.2%로 도시 지역(29.0%)보다 4.2%p 높았다. 시도별로는 제주(34.9%), 전남(34.7%), 강원(34.5%)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생활 습관 조사에서는 아침 결식률이 고등학생 27.72%, 중학생 23.12%, 초등학생 8.51%로 조사됐다. 다이어트 약물 경험률은 초등학생 0.43%, 중학생 1.17%, 고등학생 2.77%였으며, 특히 여자 고등학생이 4.34%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하루 2시간 이상 인터넷이나 게임을 이용하는 비율은 초등학생 37.02%, 중학생 65.07%, 고등학생 57.04%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비만과 시력 이상 문제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비만은 각종 만성질환과 심혈관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관리 강화가 필요하다”며 “시력 이상 학생에 대해서도 세심한 관심과 지원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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