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은 29일 익산에서 열린 kt와의 퓨처스 정규리그 4차전에서 9회초 알렉스홀의 동점 홈런과 김수인의 역전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4-3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울산 웨일즈는 시즌 17승 9패(승률 0.654)를 기록하며 롯데를 제치고 남부리그 1위에 재등극했다.
선취 흐름은 중반에 만들어졌다. 4회초 1대1로 맞선 상황에서 김동엽이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2대1로 리드를 잡았다. 시즌 3호 홈런으로, 최근 완전히 살아난 장타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울산은 2대3으로 뒤진 채 시작한 9회초 공격에서 알렉스 홀이 바뀐투수 이정현을 상대로 2B1S 카운트에서 4구째 들어온 직구를 통타, 우월 솔로홈런(비거리 120m)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며 KBO 데뷔 첫 홈런을 장식했다. 이어 김성균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대주자 박재윤이 투수 이정현의 견제 실책을 틈타 3루까지 진루했고, 김수인의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뽑아내며 경기를 뒤집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박성웅이 6.1이닝 97구 2피안타 2실점 0자책으로 호투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불펜진에서는 진현우는 1.2이닝을 책임지며 시즌 3승째를 올렸고, 고효준은 0.1이닝을 막아 시즌 5홀드를 기록했다. 김도규는 0.2이닝을 깔끔하게 정리하며 시즌 5세이브를 수확했다.
경기 후 홀은 KBO 진출 첫 홈런에 대해 “개인적으로 정말 기분이 좋다. 단지 홈런을 쳐서라기보다는, 이제는 더 강한 타구를 만들고 있고 안 좋은 타구를 줄이고 있다는 점에서 안도감도 느껴진다. 오늘 경기를 계기로 좋은 흐름을 계속 이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고 계속해서 팀 승리의 기여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울산웨일즈는 경기 막판까지 포기하지 않는 집중력을 앞세워 값진 승리를 거두며 치열한 선두 경쟁에서 다시 앞서 나갔다. 울산웨일즈는 30일 오후 1시 익산국가대표야구장에서 kt와의 5차전을 치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