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상무와의 퓨처스리그 2차전에서 울산 마무리 김도규가 팀의 한 점 차 리드를 지키고 포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울산웨일즈 제공
4일 상무와의 퓨처스리그 2차전에서 울산 마무리 김도규가 팀의 한 점 차 리드를 지키고 포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울산웨일즈 제공
울산웨일즈가 투수진의 ‘짠물’ 투구로 상무를 한점차로 꺾고 남부리그 1위 자리를 지켰다.

울산은 4일 오후 6시 30분 문수야구장에서 상무 피닉스와의 퓨처스리그 2차전을 가졌다. 전날 비로 취소된 경기를 소화하기 위해 더블헤더가 예정돼 있었으나, 운동장 사정으로 2차전만 정규이닝 7이닝으로 진행됐다.

경기 초반 양팀 모두 투수전 양상을 보였다.

울산 선발 박성웅이 2회초 연속 안타와 볼넷으로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후속 타자를 3루수 직선타-삼진-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박성웅은 이닝마다 주자를 출루시켰으나, 위기 관리 능력을 보이며 4이닝을 무실점으로 소화했다.

상무 선발 진승현도 울산 타자들을 4이닝 동안 실점 없이 틀어막으면서 양팀 모두 무득점에 그쳤다.

울산웨일즈 선수단이 4일 상무 피닉스와의 퓨처스리그 2차전을 승리하고 경기장을 찾아준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고 있다. 울산웨일즈 제공
울산웨일즈 선수단이 4일 상무 피닉스와의 퓨처스리그 2차전을 승리하고 경기장을 찾아준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고 있다. 울산웨일즈 제공
승부가 갈린 건 5회였다.

울산은 바뀐 투수 고효준이 5회를 세 타자로 깔끔하게 막았다. 반면 상무는 진승현 다음 올라온 송명기가 선두타자 노강민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다. 다음타자 김성균이 번트자세를 취한 상황에서 송명기의 시속 139㎞ 직구가 머리로 향하면서 김성균의 헬멧을 강타했다. 공에 맞고 쓰러진 김성균은 다행히 스스로 일어나 1루로 나갔다. 김성균은 경기 종료 후 병원으로 진료를 받으러 갔다.

송명기가 주자의 머리를 맞추면서 자동 퇴장이 됐고, 급하게 올라온 한승주를 상대로 박문순이 희생번트를 성공시켜 1사 주자 2·3루 득점권 찬스를 만들어냈다. 후속타자 김서원이 당겨 친 타구가 1루수 글러브를 맞고 굴절됐고, 2루수가 잡고 타자 주자를 아웃시키는 사이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와 울산이 선취 득점을 냈다.

울산은 6회에도 고효준이 올라와 두 타자를 잡고 마무리 김도규에게 공을 넘겼다. 김도규는 7회까지 올라와 1.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팀의 승리를 지켰다.

울산은 이날 승리로 남부리그에서 가장 먼저 20승 고지에 오르며 1위 자리 굳히기에 들어갔다.

울산 6~11일까지 경기도 이천에서 두산과 LG와의 6연전 원정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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