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울산중부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성남119안전센터의 이전 부지를 우정동에 위치한 우정1공영주차장으로 최종 결정했다. 건립을 위해 지난달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한 상태다.
새로 건립될 청사는 지상 3층, 부지면적 2,382㎡, 연면적 1,530㎡ 규모로 조성되며 총사업비 약 75억원이 투입된다. 재원은 국·시비 각각 50%씩 부담한다. 올해 연말 착공해 내년 말까지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당초 성남119안전센터는 구 중부소방서 부지로 재이전하는 방안이 검토됐으나, 출동 동선과 교통 여건, 주민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우정1공영주차장 부지로 방향을 선회했다.
새 청사 건립 부지는 주요 간선도로와 인접하고 있어 출동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으며, 규모도 임시청사 보다 넓어져 특수차량 등 대형차를 배치·운용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해당 임시청사는 지상 1~2층, 연면적 약 600㎡ 규모로 협소해 펌프차와 구급차 각각 1대씩, 총 2대만 운용 가능한 상황이다. 또 약 25명의 인력을 수용하기에도 공간이 부족해 근무 환경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중부소방서는 새 청사가 마련되면 현재 운용 중인 차량 외에도 물탱크차, 사다리차, 대용량배수차를 배치해 사고와 화재 대응 능력을 강화하겠단 방침이다. 특히 상습 침수 구역인 태화·우정동 일대 재난 피해를 경감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이전 부지가 84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인 만큼 센터 건립 시 주차 공간 부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소방당국도 이를 고려해 청사 하부에 2층 규모로 지하주차장을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최소 60억원 이상의 추가 비용이 소요되는 문제로 최종 제외됐다.
여기에 인근 대단지 아파트에서 약 70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만들어 중구에 기부채납하기로 합의된 상황이라, 주차난이 주민들의 우려보다 크지 않을 수 있단 판단도 있었다.
중부소방서 관계자는 “성남119안전센터 이전을 통해 보다 신속한 출동과 안정적인 소방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지역 주민들의 안전 체감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