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의 ‘얼굴 알리기’가 끝나갈 무렵 국민의힘 김두겸, 진보당 깅종훈, 무소속 박맹우 시장 예비후보 4명이 우연찮게 남문에서 만나 인사를 나누었지만 더불어민주당 김상욱 예비후보는 부스를 돌아다니느라 거대 양당 후보의 첫 대면은 성사되지 못했다.
구광렬, 김주홍, 조용식 등 울산교육감 후보 3명도 현장을 찾아 행사장 주변을 돌며 아이들의 손을 잡고 행사장을 찾은 부모 세대에 눈도장을 찍었다.
김 후보는 어린이들과 눈을 맞추며 가족 단위로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하는가 하면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도 관심을 보이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 후보는 “어린이날은 단순한 기념일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미래를 다시 생각하는 날”이라며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곧 울산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일”이라고 말했다.
김상욱 후보는 즉석 인터뷰에서 “보통 광역 단체장(선거에) 나오면 20~30억원 쓴다고 하는데 법정 한도 내에서 선거를 할 것이고 쓴 내역은 다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진보진영 한 유튜브 채널 운영자도 김 후보의 동선을 뒤따르는 등 유튜브 등을 통한 달라진 선거운동 방식을 실감케 했다.
김 후보는 전날 교육 격차 없는 울산 건설, 성장 단계에 맞춘 지원 강화, 공공형 키즈카페 확대, 전 구군에 아픈아이돌봄센터 설립 등을 골자로 한 ‘어린이 공약’을 내놓기도 했다.
김 후보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울산의 미래”라며 “아이들이 AI를 도구 삼아 똑똑하게 배우고, 안전하게 학교에 다니며, 든든한 돌봄 속에서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모든 행정 경험과 역량을 쏟겠다”라고 했다.
이날 남문 광장에는 더불어민주당, 진보당, 개혁신당 소속 선거출마 후보들이 도열해 세몰이 경쟁을 벌였는데 상대당 후보들과 안부를 주고받는 등 차분한 분위기에서 본격 선거운동에 나서는 모습을 연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