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고. 울산 HD 제공
야고. 울산 HD 제공
K리그1 울산 HD FC가 호랑이굴로 부천FC1995를 불러들여 연승에 도전한다.

울산은 오는 10일 오후 2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11위 부천과 ‘하나은행 K리그1 2026’ 13라운드 홈경기에 임한다.

현재 12경기를 소화한 울산은 6승 2무 4패 승점 20점으로 3위에 자리하고 있다. 지난 5일 어린이날에 열린 김천상무와 K리그1 12라운드 원정에서 말컹과 야고의 연속골에 힘입어 2대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울산은 최근 3경기 무승(1무 2패) 탈출과 함께 FC서울(승점26)·전북현대(승점21)와 선두권 경쟁을 이어갔다. 상대 골망을 연달아 흔든 브라질 듀오 말컹과 야고의 활약도 빛났지만, 중원의 살림꾼인 이규성(12경기 3도움)이 울산 유니폼을 입고 100경기 출전(울산 소속 1골 7도움, K리그 통산 310경기 8골 24도움)을 달성했다.

이규성은 김천전에서 전반 8분 무릎 통증을 호소한 보야니치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중원에서 경기 운영과 양질의 패스로 공격의 활로를 열었다. 특히 전반 41분 하프라인에서 수비수 세 명을 벗겨낸 뒤 전방으로 패스를 찌른 모습은 명장면으로 남았다. 이규성의 패스를 받은 강상우가 오버래핑 후 왼발 크로스를 올렸고, 말컹이 문전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강상우도 시즌 첫 공격 포인트(5경기 1도움)을 기록하는 등 수확이 많았던 원정길이었다.

이제 울산은 안방에서 부천을 맞아 2연승을 정조준하고 있다. 지난달 19일 광주FC에 5대1로 승리한 뒤 2경기(대전하나시티즌, 포항스틸러스) 연속 홈 승리가 없다. 김천전 분위기를 살려 홈 팬들에게 반드시 승리를 선사하겠다는 각오다.

말컹. 울산 HD 제공
말컹. 울산 HD 제공
울산은 지난 3월 15일 부천과 K리그1 역사상 첫 맞대결에서 선제골을 내줬지만, 야고와 이동경의 연속골에 힘입어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당시 조직력이 덜 다듬어진 데다 힘든 원정길임에도 총 슈팅수 16대11, 유효슈팅 6대4로 상대를 압도했다.

눈여겨볼 대목은 ‘야고 득점=울산 승리 공식’이다. 울산은 이번 시즌 K리그1에서 총 6승을 챙겼다. 야고는 강원FC와 개막전을 시작으로 부천, 제주SK FC의 골문을 연달아 가르며 3경기 연속골을 터트렸다. 이후 인천과 김천을 상대로 득점하며 5승을 이끌었다. 야고는 4월 19일 광주전에서 휴식을 취했고, 이날 울산은 말컹과 허율이 맹활약하며 대승을 챙겼다. 이처럼 광주전을 제외하고 야고가 침묵을 지키거나 결장한 6경기에서 울산은 2무 4패로 고전했다. 그러나 현재 야고의 컨디션이 최고조인 만큼 또 한 번 승리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일명 ‘야말’ 브라질 듀오가 함께 기지개를 켰다. 야고는 최근 9경기에서 6골, 말컹은 6경기에서 5골 1도움을 기록하며 울산 공격을 이끌고 있다. 지난 5일 김천 원정에서는 두 선수가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했다. 전반 41분 말컹이 강상우의 크로스를 골로 연결했고, 후반 15분에는 교체 투입된 야고가 2분 만에 코너킥 상황에서 서명관의 헤더를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울산은 말컹과 야고가 나란히 득점했던 4월 11일 인천유나이티드 원정(2대1 승)과 5월 5일 김천 원정(2대1 승) 모두 승리를 거뒀다. 둘은 K리그1 득점 랭킹 2위, 4위에 각각 이름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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