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중구에 따르면 중구 B-05(번영로 센트리지) 재개발조합은 이달 말 또는 다음 달 초께 착공계를 제출하고 서덕출공원 정비공사에 착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업은 서덕출공원 전반을 재정비하는 것이 핵심이다. 노후화된 서덕출전시관을 철거한 뒤 새로 짓고, 공원 접근성 강화를 위한 엘리베이터 설치, 녹지 재배치, 옹벽 구조 보강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공원 경관과 안전성 개선에도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서덕출공원 정비 문제는 B-05구역 재개발사업이 본격화된 이후 꾸준히 제기돼 왔다. 공원은 지난 2023년 재개발 공사 과정에서 일부 부지가 훼손됐고, 이후 B-05조합이 공원 재정비를 책임지기로 하면서 복구 및 리모델링 논의가 시작됐다. 다만 정비 범위와 사업 내용 등을 두고 울산시·중구·조합 간 협의가 길어졌고, 조합 측 재원 부담 문제까지 겹치며 실제 공사는 수년째 이뤄지지 못했다.
그 사이 공원은 시설 노후화와 안전 우려가 지속되며 사실상 방치 상태에 놓였고, 주민 민원도 끊이지 않았다.
주민들은 하루빨리 정비사업이 완료돼 재개발로 개선된 주거환경에 어울리는 공원 기능을 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인근 주민 김모(39) 씨는 “빽빽하게 올라간 아파트 한 가운데 유일한 녹지공간이 여기 서덕출공원인데, 낙후된 모습 때문에 잠깐 오가는 건 되도 오래 머물긴 쉽지 않다”며 “제 아이가 복산초등학교에 다니는데, 아이들이 소풍을 갈 수 있을만한 공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B-05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은 울산 최초의 주택재개발사업으로, 중구 복산동 일원 20만3,000여㎡ 부지에 5개 단지 2,625세대 규모의 ‘번영로 센트리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 2006년 정비예정구역 지정 이후 아파트까지 지어졌지만, 공원·광장·도로 등 각종 기반시설 조성이 늦어지며 부분 준공에 그친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