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울산교육감 후보 여론조사.
6·3 지방선거 울산교육감 후보 여론조사.
정당 공천이 배제되는 울산교육감 선거판은 이념 구도보다 ‘인물론’과 ‘교육 기조 계승’이 판세를 압도하는 양상이다.

이번 조사에서 울산교육감 후보 적합도는 조용식 후보가 43.6%를 기록, 김주홍 후보(21.8%)와 구광렬 후보(13.8%)를 오차 범위(95% 신뢰 수준, ±4.4%p) 밖에서 여유 있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층(없음·모름)은 20.8%였다.

교육감 후보에 대한 지역별 지지율은 가중 방식 차이로 인해 이번 집계에서 별도로 산출하지 않았다.

성별로는 남성층에서 조용식 42.8%, 김주홍 22.7%, 구광렬 13.8%의 지지율을 보였고, 여성층에서는 조용식 44.4%, 김주홍 20.9%, 구광렬 12.4%로 조사돼 성별과 관계없이 조 후보가 강세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조용식 31.6%, 김주홍 28.5%, 구광렬 17.5%)에서만 세 후보가 오차 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였다.

반면 나머지 전 연령대에서는 조 후보가 오차 범위 밖에서 타 후보들을 압도했다.

조 후보는 20대(42.4%), 30대(41.6%), 40대(51.0%), 50대(49.5%), 60대(40.7%)에서 고르게 선두를 달렸다.

반면 김 후보는 20대(22.7%), 30대(18.4%), 40대(16.0%), 50대(18.6%), 60대(28.0%)에 머물렀고, 구 후보 역시 20대(10.9%), 30대(13.1%), 40대(10.3%), 50대(13.9%), 60대(17.0%)에 그쳤다.

조 후보가 교육 민심에 가장 민감한 30대부터 50대까지의 학부모 세대를 확실하게 장악하며 승기를 굳혀가는 모양새다.

선거 프레임 조사에서는 울산 시민의 52.6%가 ‘국정 지원론’에 공감해 ‘정권 견제론’(36.1%)을 크게 웃돌았다. 모름·무응답은 11.3%였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39.9%로 가장 높았고, 국민의힘 29.0%, 진보당 13.4% 순이었으며 무당층은 10.1%로 집계됐다.

유권자들의 이념 성향은 중도(45.6%), 진보(27.4%), 보수(27.0%) 순이었다.

정당 간판이 없는 교육감 선거 특성상 캐스팅보터 역할을 하는 중도 성향층의 선택이 핵심 변수로 꼽히는 가운데, 중도 성향 주민의 45.4%가 조용식 후보를 적합한 인물로 선택했다. 김주홍 후보를 선택한 비율은 19.7%, 구광렬 후보는 14.2%에 그쳤다.

청렴성과 교육 복지를 강조했던 고(故) 노옥희 전 교육감에 대한 향수와 정책적 신뢰가 조용식 후보에게 투영된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지난 22~23일 진행된 이번 여론조사는 울산매일신문·KBS울산방송의 의뢰로 (주)시그널앤펄스이 통신 3사가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100% 이용한 무선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했다. 울산시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총 3,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6.0%,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4%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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