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진보진영의 후보 단일화 파괴력이 바닥 민심을 파고들면서,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남구갑을 비롯한 울산 전역의 기초단체장 선거판이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안개정국으로 빨려 들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본지와 KBS울산이 공동으로 여론조사 기관 (주)시그널앤펄스에 의뢰해 지난 22일부터 이틀간 실시한 정치현안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보수 우위의 남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전태진 후보와 국민의힘 김태규 후보가 오차범위 내 숨 막히는 초접전 혈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공천 갈등에 따른 후폭풍과 민주진보진영 후보 단일화가 울산 선거판 전체의 지각을 흔들어 지지층의 붕괴와 결집 저해라는 후폭풍으로 고스란히 이어진 결과라는 분석이다.
기초단체장 선거 역시 보수 색채가 짙었던 울주군수 선거에서 민주당 김시욱 후보가 이순걸 후보를 오차범위 밖으로 밀어내는가 하면 남구청장 선거는 민주당 최덕종 후보가 국민의힘 임현철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펼치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울산교육감 선거에서는 30대, 40대, 50대 학부모 세대로부터 ‘오차범위 밖’ 지지를 받고있는 조용식 후보의 독주 체제가 한층 선명해졌다. 캐스팅보터인 중도 성향층에서도 조 후보는 ‘오차범위 밖’ 적합도를 이끌어 내며 사실상 승기를 굳혀가는 모양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울산시장 선거의 진보진영 후보 단일화를 전제로 여론의 움직임을 알아보기 위해 진행됐으나 조사 직후 민주-진보진영 단일화 과정에서 돌발 변수가 발생, 수집된 표집 결과를 분석없이 투명하게 보도하기로 했다.
지난 22~23일 진행된 이번 여론조사는 울산매일신문·KBS울산방송의 의뢰로 ㈜시그널앤펄스이 통신 3사가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100% 이용한 무선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했다. 울산시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총 3,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6.0%,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4%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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