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울산시에 따르면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 분석기관인 스타트업블링크가 발표한 ‘세계 창업기업 생태계 2026 지수(Global Startup Ecosystem 2026 Index)’에서 세계 391위를 기록했다.
스타트업블링크는 지난 2017년부터 순위를 발표하고 있으며 올해 평가는 전 세계 1,556개 도시와 120개국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울산은 지난해 처음 순위권에 진입해 546위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391위에 오르며 단기간에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국내에서는 서울과 대전, 부산에 이어 네 번째로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동아시아 지역 순위도 지난해보다 14계단 상승한 32위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주요 도시 순위는 서울 20위, 대전 296위, 부산 328위, 울산 391위, 대구 419위, 광주 509위 순이다.
울산은 자동차·조선·석유화학 등 제조업 기반에 AI와 친환경 기술을 접목한 산업형 창업 생태계가 국제적으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실제 울산은 환경 정화 기술(클린테크) 분야에서 국내 선두이자 동아시아 4위 수준의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또 종하이노베이션센터 내 울산스타트업허브를 중심으로 창업 초기 단계부터 해외 진출까지 이어지는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등 창업지원 기반 확충도 순위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UNIST의 딥테크 창업중심대학 선정과 신규 팁스(TIPS) 운영사 확대, 500억원 규모 지역성장펀드 조성 등 기술 기반 창업지원 정책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울산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5년 안에 세계 100위권 창업도시 진입을 목표로 세웠다.
이를 위해 원천기술 창업기업 500개 육성과 산업융합 AI 인재 500명 양성, 대기업 연계 현장 실증 150건 추진 등을 핵심 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울산시와 대학, 연구기관, 대기업이 참여하는 추진단을 구성해 제조 AI 실증 중심의 창업도시 전략도 본격화한다.
시는 미래 모빌리티, 친환경·에너지, AI를 3대 전략 분야로 선정하고, 주력산업의 인공지능 전환(AX)과 연계한 지역 특화형 창업생태계를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주력산업의 선도기업과 창업기업을 연결할 수 있는 개방형 혁신 역량이 울산의 가장 큰 경쟁력”이라며 “딥테크와 제조 AI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창업도시로 도약해 세계 100위권 진입 목표를 실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