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 후보는 교통 재설계와 노동 중심 산업 AX, 김두겸 후보는 AI 수도와 현직 시정 연속성, 박맹우 후보는 경제 거버넌스와 전통적 성장 복원에 무게를 뒀다.
산업·경제 공약에서 세 후보 모두 AI를 말하지만, 방향은 달랐다. AI를 성장 전략으로 볼 것인지, 노동전환 장치와 묶을 것인지 여부에 따라서다.
김상욱 후보는 ‘노동이 존중받는 산업 AX전환’을 내세웠다. 부울경 산업AX 실증연구단지, 울산형 직업전환 보장제, 청년 AX아카데미, 숙련노동자 AI 동행사업 등을 제시했다. 특히 석유화학산업 안전진단에 특화된 SLLM 모델 개발까지 담았다.
김두겸 후보는 산업 공약은 AI 수도, 소버린 AI 집적단지, 수중 데이터센터, 양자융합원, UAM, K-배터리, 암모니아 벙커링, 북극항로 거점항만까지 담았다. 현직 시장으로서 기존 투자유치·산업정책을 민선 9기까지 이어가겠다는 색채가 강하다.
박맹우 후보는 AI 산업 수도, 반도체 투자유치 50조~100조, 원전 2기 추가 유치, 전력도시, 피지컬 AI, 조선 방산·MRO, 석유화학 고도화 등을 제시했다. 산업 원로형 대형 개발 구상에 가깝다.
교통은 후보 간 차이가 가장 선명한 공약이다. 김상욱 후보는 트램 1호선 재검토, 버스 공영제, 태화강역 KTX 기능 강화 등 울산의 답답한 이동 문제를 정면으로 다뤘다.
김두겸 후보는 기존 수소트램 건설을 명시했다. 여기에 울산~양산~부산 광역철도, 동남권 순환광역철도, 태화강역 KTX-산천/SRT 유치, 도심공항터미널, 울산~양산 고속도로, 문수로 우회도로 등을 함께 제시했다.
박맹우 후보는 교통을 5대 공약의 전면에 따로 세우지는 않았다. 대신 청년·주거·경제·관광 공약 속에 생활 기반 확충을 넣은 구조다.
울산의 산업 정체성과 직결되는 에너지 분야에 대해 김상욱 후보는 ‘동북아 에너지 물류 허브’를 내걸었다. 석유·LNG·나프타 비축 기능 강화, 에너지 기업 유치, 국내기업 참여가 보장된 단계적 공공개발 방식의 부유식 해상풍력, 울산항 액화화물 처리역량 AI 기반 강화 등을 제시했다.
김두겸 후보는 친환경 분산에너지, 청정수소, 부유식 풍력, 암모니아 선박 벙커링, 첨단 이차전지, 북극항로 거점항만을 산업정책과 함께 묶었다.
박맹우 후보는 전력도시 울산, 원전 2기 추가 유치, 부유식 해상풍력, 전고체 배터리 소재기업 지원을 제시했다.
김상욱 후보는 보육·돌봄·의료·안전 등 시민 생활 전반의 공공서비스 확충을 복지 공약으로 내세웠다. 울산형 보육모델, 안전한 물 공급, 의료취약지역 공공의료 확충, 울산형 어르신 돌봄체계, 방과 후 아이돌봄, AI 기반 침수예측 플랫폼 등이 포함됐다.
김두겸 후보도 복지 공약을 상당히 넓게 냈다. 24시간 365일 영유아 돌봄, 임신·출산 지원, 어린이치료특화 울산의료원, 초·중·고 1,000원의 아침밥, 청년 구직지원금, 울산시민연금, 장애인 통합지원센터, 노인 통합돌봄체계 등이 포함됐다.
박맹우 후보는 저출산 공약을 별도 3순위로 배치했다. 첫째 300만 원, 둘째 800만 원, 셋째 이상 2,000만 원 출산지원금, 분만비 본인부담금 전액 지원, 산후조리비 200만 원, 2~7세 무상교육, 5개 구·군 공공키즈카페 등을 제시했다.
청년·문화·도시개발 공약에서 김상욱 후보는 균형개발, 김두겸 후보는 관광, 박맹우는 청년정착을 내걸었다.
김상욱 후보는 표류중인 북구 진장명촌지구, B04 재개발지구, 웅촌택지개발지구, 울산역 KTX 역세권 개발사업 등의 해소를 통해 균형 도시개발을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옥동군부대부지와 울주군청사부지를 청년창업생태계와 공공인프라 거점으로 활용하겠다고 했다. 울산공항 고도제한 완화도 포함했다.
김두겸 후보는 국제정원박람회, 반구천 암각화 역사문화단지, 국립한글박물관 울산 분원, 청소년문화회관, 탄소중립 전문과학관, 프로야구단, 카누 슬라럼센터, 파크골프장 등이 포함됐다.
박맹우 후보는 태화강 재정비와 수상레저 복합지구, 국제공인 카누 스프린트 경기장, 체류형 관광벨트, 나루터 복원 등을 내세웠다. 또 청년 월세 30만 원, 구·군별 청년 임대아파트 1,000세대, 청년 창업펀드 5,000억 원, 청년 창업특구를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