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이날 강원 원주·횡성과 경북 문경을 찾아 국민의힘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23일 대구를 시작으로 25일 충청권, 27일에는 경남 진주·양산과 울산, 부산 등을 잇달아 방문하며 전국 단위 지원 유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강원도 원주와 횡성, 경북 문경을 방문한데 이어 29일에는 경남 창원에서 유세에 나선다.
특히 울산 방문 당시에는 국민의힘 소속 광역·기초단체장 후보와 국회의원들이 동행하며 보수층 결집에 힘을 실었다.
정치권에서는 그동안 제한적 공개 활동에 머물렀던 박 전 대통령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적극적인 지원 유세에 나선 것을 두고 보수층 결집 효과를 노린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중도층 이탈 가능성을 우려하는 시각도 공존한다.
반면 문 전 대통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공개 지원 유세에 나서지 않고 있다.
문 전 대통령의 최근 공개 일정은 지난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17주기 추도식 참석 정도에 그치고 있다. 다만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 SNS 게시글에 ‘좋아요’를 누르며 간접 지지 의사를 드러냈다.
문 전 대통령은 2024년 4·10 총선 당시에는 부산·울산·경남(PK)을 돌며 민주당 후보 지원 유세에 적극 나선 바 있다.
당시 민주당 상징색인 파란 점퍼를 입고 경남 거제와 창원 등을 찾아 민주당 후보들과 공개 유세를 펼쳤지만, 경남 지역 선거 결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당시 문 전 대통령 지원 유세가 오히려 보수층 결집을 자극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문 전 대통령의 적극적인 선거 지원이 경남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층 결집 효과로 이어졌다는 분석도 있었다”며 “윤석열 정부 비판 발언 등이 중도층 표심에는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시각도 있다”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번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양산 지역 투표소에서 투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