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개청식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태선·윤종오 의원, 울산시 부시장, 울산 노사단체 대표 등 다양한 인사가 참석해 지청의 새출발을 축하했다.
울산은 자동차, 조선업, 석유화학 등 국가기간산업이 집적돼 있는 우리나라 최대 산업단지다.
특히 동·북·중구는 조선업·자동차 등 중공업 중심, 남구·울주군은 석유화학, 기계·전자 중심으로 핵심산업 분포에 확연한 차이가 있는 지역이다. 그동안 각 지역별로 밀집된 산업 특성에 맞는 고용노동행정을 위해 별도 지청 신설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이어져 왔다.
이에 고용노동부는 지난달 30일 울산 동·북·중구를 관할하는 울산동부지청을 신설했다.
동부지청은 지역에 조선업, 자동차 등 산업이 밀집해 있음을 감안해 원·하청 교섭안착 지원 및 통합 안전보건체계 구축 등 지역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형 사업장부터 수천 개의 하청·협력업체까지 아우르는 촘촘한 현장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시를 비롯한 지방정부와 노사단체,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노동자의 기본 권익을 두텁게 보호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고용노동부는 K-조선업의 재도약을 위해 노사정 사회적 대화 협의체를 6월 중 속도감 있게 출범할 계획이다. 협의체에서는 조선업의 오랜 숙제로 꼽혀온 청년 인력난과 처우 개선, 원·하청 상생방안, 신기술 도입 과정에서의 안전 등 노사정이 함께 풀어 나가야 할 과제들을 본격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정부는 노사가 대화를 통해 만들어 가는 자율적 노력이 현장에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도 나선다. 청년이 조선업에 들어올 수 있도록 직업훈련과 현장교육의 기회를 넓히고, 안정적으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자산형성 지원도 확대한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개소식에서 “오늘 울산동부지청 개소는 ‘모든 국민이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나라’라는 국민주권정부의 약속을 울산 현장에서 한 걸음 더 깊이 실천해 나가는 자리”라며 “노동이 함께하는 K-조선 재도약을 위한 사회적 대화 협의체를 6월 중 속도감있게 출범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상중 초대 울산동부지청장은 “울산의 노·사 및 유관기관과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겠다”며 “조선업 및 자동차 제조업 등 지역 핵심 산업의 고용 안정, 협력적 노사관계 구축, 실질적인 산업재해 감축 등을 통해 청년이 찾아오는 활력 있는 노동시장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