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연제구 연산동 부산시청 전경.-부산시 제공
부산 연제구 연산동 부산시청 전경.-부산시 제공
“부산 수출 다시 뛴다”

부산 수출이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무역수지도 3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김경덕)는 2026년 4월 수출입 동향을 분석한 결과, 부산지역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약 6.5% 증가한 13억5,7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5.8% 감소한 13억3,400만 달러를 기록, 무역수지는 2,3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번 수출 실적은 2023년 5월 이후 최대 규모로, 중동 전쟁 장기화와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 속에서도 부산 수출이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무역수지도 3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4월 수출은 특정 품목에 편중되지 않고 다양한 품목이 고르게 증가하며 전체 수출 증가세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액 기준 주요 11대 품목 가운데 10개 품목의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전기자동차(7,597%), 기타기계류(270.8%), 화장품(108.3%), 기타어류(93.4%), 선박류(46.1%), 항공기부품(35.9%) 등이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미국향 전기자동차 수출 물량 증가로 관련 수출이 큰 폭으로 늘었으며, 케이(K)-뷰티 인기에 힘입어 아시아와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부산 화장품 수출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역별로는 미국·중국·중남미·아프리카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하며 시장 다변화 흐름도 이어졌다.

미국은 46.1%, 중국은 26.2%, 중남미는 17.3%, 아프리카는 97.8%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수산물의 아프리카 수출이 확대됐으며, 친환경자동차와 아연도강판(철강류) 등도 중남미 국가를 중심으로 수출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중동 지역은 중동전쟁에 따른 물류 차질과 불확실성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39.8% 감소했으나, 전월 대비로는 68.2% 증가하며 일부 회복 흐름도 나타났다.

시는 최근 글로벌 공급망 불안과 통상환경 변화 속에서도 친환경·전기자동차와 화장품, 전선 등 다양한 품목에서 수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전력기자재 가운데 저압 케이블은 중국·인도·베트남 등 신흥국 중심으로, 고압 케이블은 미국 중심으로 수출 증가 흐름이 이어지고 있으며, 전자 연결 부품 역시 미국·중국·필리핀 등으로 수출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경덕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수출 회복은 대외 불확실성 확대 속에서도 우리 시의 수출 다변화 노력이 성과를 내고 있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유망 품목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출시장 다변화를 지속적으로 지원, 지역 수출 활성화에 시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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