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가 1일 폭발 사고로 사상자가 발생한 대전 유성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을 방문해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김민석 국무총리가 1일 폭발 사고로 사상자가 발생한 대전 유성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을 방문해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폭발 사고로 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1일 울산지역 정치권이 희생자들을 애도하며 선거운동을 축소·중단했다.

선거를 이틀 앞두고 불거진 안전 문제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할 경우, 막판 표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악재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여야 중앙당이 지침을 내리는 등 모두 몸을 낮추는 분위기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이날 사고 소식을 접한뒤 소속 후보 전원에게 유세 중단을 긴급 지시했다.

언론 공지를 통해 전국의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캠프에 로고송 사용과 율동 금지도 내렸다.

민주당 김상욱 울산시장 후보는 이날 오전 전국플랜트건설노조 울산지부, 울산 시민단체 대표들과의 간담회 일정을 소화했지만 오후 일정은 모두 취소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상임선거대책위원장도 이날 소식을 접한뒤 전국의 국민의힘 후보와 선거 캠프에 “로고송 사용과 율동을 자제하고 차분한 선거운동을 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이날 오후 울산에서의 유세일정이 예정됐던 장동혁 위원장은 유세를 위해 제주에 있던중 사고 소식을 듣고 일정을 전면 취소, 서울로 이동했다.

이날 오전 남구 공업탑로터리에서 시민들에게 큰절을 올린 김두겸 국민의힘 울산시장 후보는 북구 호계시장, 남목시장, 동울산시장, 여천오거리 등에서 유세를 벌였지만 당 지침에 따라 로고송과 율동 없이 차분한 선거운동으로 전환해 유세를 이어갔다.

박맹우 무소속 울산시장 후보는 유세차는 운행하되 로고송 등은 최대한 자제하며 차분하게 선거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박 후보는 이날 공업탑로터리와 중구·북구 일대에서 차량 유세를 펼쳤다.

울산교육감 후보들도 조용한 선거에 동참하는 모양새다. 구광렬 후보는 유세는 진행하되 음악과 율동을 자제하기로 했다.

김주홍 후보 캠프는 “사고가 수습될 때까지 로고송 사용이나 율동 등을 자제하고 차분하고 절제된 방식으로 선거운동을 진행할 예정이다”는 지침을 전했다.

조용식 후보는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비는 마음으로 율동 없이 차분하고 절제된 방식으로 유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59분쯤 대전 유성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폭발음과 함께 화재가 발생, 7명의 사상장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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