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동구에 따르면 대송시장 공영주차장 건립사업은 화정동 165-1번지 일원 1,702.3㎡ 부지에 총사업비 110억2,700만원을 투입해 지상 2층 규모, 73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전통시장 주차환경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주차장이 조성되면 시장 이용객과 인근 주민들의 주차 편의 향상이 기대되고 있다.
당초 동구는 올해 1월 실시설계 용역을 마무리짓고 착공에 들어가,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현재 실시설계 변경 용역이 진행 중으로 아직 착공에도 들어가지 못한 상태다.
사업 지연의 배경에는 시장 상인들의 요구가 있는데, 대송시장 상인들은 시장을 찾는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공영주차장 내 공중화장실 설치를 지속적으로 요청했고, 동구는 이를 설계에 반영하기로 했다.
문제는 화장실 설치가 추가되면서 관련 행정절차도 함께 늘어나 원래 계획보다 1년 가까이 사업이 지연된 점이다. 공영주차장에 공중화장실이 포함될 경우 장애인과 노약자 등이 시설을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인증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동구는 현재 BF 예비인증을 신청한 상태로, 상인회 의견을 반영한 실시설계 변경을 진행하고 있다. 설계 변경안이 확정되면 건축허가 절차와 관련기관과 협의 등 후속 절차도 진행해야 한다.
이러한 세부 설계 조정 과정으로 최종 설계안은 올해 8~9월께 확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때문에 당초 올해 초 예정됐던 착공 일정도 늦어져 현재는 올해 말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동구 관계자는 “공영주차장 내 화장실 설치를 지속적으로 요청해 설계에 반영하게 됐다”라며 “화장실이 들어가면 추가 절차를 거쳐야 해 일정이 다소 길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도 실시설계 변경 용역이 진행 중이고 세부 사항에 대한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 설계와 관련 행정절차를 마무리한 뒤 올해 말 착공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