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대 울산광역시의회가 개원 이후 4년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며 내실 있는 의정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의회는 2022년 1월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에 발맞춰 의회의 권한과 책임을 강화하는 한편 5개 상임위원회를 중심으로 조례제정, 행정사무감사, 현장소통 등 다방면에서 굵직한 발자취를 남겼다. 시민 안전 확보와 미래 성장동력 발굴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분주히 뛰어다닌 울산시의회의 4년간의 성과를 상임위별로 짚어본다.

 

의회운영위, 제도 개선과 지역 현안 대정부 건의 주도

울산광역시의회 의회운영위원회는 2025년 2월 3일 5개 구군의회 의회운영위원장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울산시의회 제공
울산광역시의회 의회운영위원회는 2025년 2월 3일 5개 구군의회 의회운영위원장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울산시의회 제공

의회운영위원회는 4년간 총 122건의 안건을 처리하며 의회 체질 개선에 앞장섰다. 특히 2010년 이후 고착화됐던 상임위 소관 사항을 현실에 맞게 조정했다. 기존 행정자치위원회 소관이던 문화 분야 6개 부서를 문화복지환경위원회로 이관하는 울산광역시의회 기본조례를 2024년 7월 시행하며 의회 운영의 전문성을 한단계 끌어올렸다.

입법 성과도 돋보인다. 의정비 예산 낭비를 막는 의정활동비 지급 조례(천미경 의원), 연구단체의 전문성을 높이는 의원연구단체 지원 조례(김종훈 의원), 적법한 직무 수행 중 피소 시 소송비용을 지원하는 조례(공진혁 의원) 등을 통과시키며 전방위적인 의정 지원 체계를 다졌다. 대외적으로는 대한민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에 울산의료원 건립, UNIST 과학영재학교 설립 등 지역 숙원 사업 관련 대정부 건의안 14건을 발굴, 제시해 중앙정부의 답변을 이끌어내는 성과를 냈다.

 

행정자치위, 시민안전 최우선...73회 현장 소통

울산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2025년 3월 26일 집행부와 함께 울주 산불 현장을 방문해 재난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울산시의회 제공
울산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2025년 3월 26일 집행부와 함께 울주 산불 현장을 방문해 재난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울산시의회 제공

시민 안전과 지방행정 혁신을 기치로 내건 행정자치위원회는 조례안 213건을 심사하는 입법 활동을 펼쳤다. 무엇보다 현장 중심의 생활밀착형 의정을 위해 간담회, 토론회 177회, 현장방문 73회를 소화했다.

특히 소방본부 특수대응단, 여성안심순찰대 야간순찰,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 현장 등을 직접 찾아 재난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학성새벽시장과 사일마을에서는 비상소화장치를 직접 살피며 화재 초기 대응의 골든타임 확보를 강조했다. 또한 해오름동맹광역추진단을 방문해 공동협력사업을 논의하고, 남목권역 119안전센터 설치 등 주민 민원을 해결하는 해결사 역할도 톡톡히 해냈다.

 

문화복지환경위, 복지안전망 촘촘히...미래 정책 제도화

울산시의회 문화복지환경위원회는 2025년 6월 4일 사회적고립 청장년 1인가구 발굴과 지원체계 구축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정책포럼을 열었다. 울산시의회 제공
울산시의회 문화복지환경위원회는 2025년 6월 4일 사회적고립 청장년 1인가구 발굴과 지원체계 구축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정책포럼을 열었다. 울산시의회 제공

문화복지환경위원회는 4년간 총 203건의 안건을 처리하며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주력했다. 전반기에는 코로나19 이후 위축된 일상 회복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복지안전망 구축에 힘썼고, 후반기에는 문화, 관광, 체육 분야가 새로 편입됨에 따라 시민 문화 향유 기회 확대에 집중했다.

청소년, 장애인, 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 조례는 물론 고독사 예빵을 위한 1인 가구 지원, 탄소중립실현, 정원문화 진흥 등 미래지향적 정책을 대거 제도화했다. 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 준비 현장과 반구천의 암각화, 삼산 여천매립장 등을 찾아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송수관로 누수 단수 사태 복구 현장을 수시로 점검하는 등 민생 행정의 파수꾼 역할을 충실히 했다.

 

산업건설위, 이차전지·트램 등 미래 울산 성장기반 다져

울산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2025년 8월 12일 ICT기반 고령친화 산업 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울산시의회 제공
울산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2025년 8월 12일 ICT기반 고령친화 산업 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울산시의회 제공

산업건설위원회는 울산의 핵심 먹거리인 산업 대전환과 교통 인프라 확충에 역량을 쏟았다. 국가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기회발전특구 조성, 분산에너지 활성화, 인공지능 산업 기반 구축 등 미래 산업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시민들의 발이 될 수소트램과 광역철도 구축, 울산역 복합환승센터 조성 등 굵직한 교통 현안을 밀착 점검했다. 아울러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으로 송전선로 이설, 통학로 개선, 침수예방 점검 현장을 발로 뛰며 주민 소통의 가교가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교육위,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과 합리적 재정 견제

울산시의회 교육위원회는 지난 2월 24일 내신5등급제 속 학교 규모 격차 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울산시의회 제공
울산시의회 교육위원회는 지난 2월 24일 내신5등급제 속 학교 규모 격차 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울산시의회 제공

교육위원회는 101건의 조례를 심의하고, 103건의 현장 방문으로 교육 현장의 변화를 이끌어냈다.

학생통학지원조례(안대룡 의원), 학교 급식실 환경 조성 조례(김종섭 의원), 전기차 주차구역 화재예방 조례(권순용 의원) 등 안전 관련 입법에 방점을 뒀다.

철저한 감시와 견제 능력도 돋보였다. 시교육청의 학생교육원 제주분원 설립 사업의 한계를 지적하며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해 교육 재정의 합리적 집행을 유도했다. 남구 제3특수공립학교 설립, 북구 약수고등학교 설립, 동구 울산창의누리관 조성 등 교육 균형발전을 위한 숙원 사업은 교육청과 긴밀히 협력해 관철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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