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꼴라보 꼴라주’는 지난 18일 개관하고, 첫 전시로 한국 추상회화 작가 하태임의 작품전을 선보이고 있다.
갤러리 ‘꼴라보 꼴라주’는 지난 18일 개관하고, 첫 전시로 한국 추상회화 작가 하태임의 작품전을 선보이고 있다.
울산 동강병원에 새로운 갤러리 공간이 문을 열었다. 병원 동문 주차장 3층, 창고로 쓰이던 공간이 모던한 전시 공간과 티하우스를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갤러리 ‘꼴라보 꼴라주’는 지난 18일 개관하고, 첫 전시로 한국 추상회화 작가 하태임의 작품전을 선보이고 있다. 동강병원과 울산국제아트페어가 협력해 조성한 공간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와 보호자뿐 아니라 태화강국가정원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예술을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는 장소를 지향한다.

실면적 약200㎡ 규모의 공간은 전시장과 티하우스로 나뉘어 운영된다. 특히 자연채광이 들어오는 구조와 곡선형 동선, 바리솔 조명이 어우러져 기존 지역 갤러리와는 다른 이색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무엇보다 태화강국가정원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전망도 공간의 매력 중 하나다.

개관전 작가로 선정된 하태임은 색채의 중첩과 반복을 통해 시간과 감각의 흐름을 보여주는 한국의 대표적인 추상회화작가다. 그의 작품에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컬러밴드는 갤러리 개관을 알리는 테이프 커팅의 이미지와도 자연스럽게 맞닿는다. 이번 전시는 삶의 시간과 내면의 움직임이 축적되는 조용한 감각의 공간을 제안한다.

실면적 약200㎡ 규모의 공간은 전시장과 티하우스로 나뉘어 운영된다.
실면적 약200㎡ 규모의 공간은 전시장과 티하우스로 나뉘어 운영된다.
‘꼴라보 꼴라주’라는 이름에는 협업과 여러 요소가 겹겹이 쌓여 하나의 이미지를 이룬다는 의미가 담겼다. 다양한 작가와 작품, 관객과 공간이 층층이 만나는 장소가 되겠다는 뜻이다.

이 공간의 대표는 울산국제아트페어 김소정 대표가 맡았다. 김 대표는 제2회 울산국제아트페어 당시 현대백화점 울산점에서 진행한 프리뷰 팝업스토어를 계기로 새 갤러리를 구상해 왔다. 이후 동강병원 측이 창고로 쓰이던 유휴공간 활용을 제안하면서, 병원과 아트페어가 함께 공간을 조성하고 투자해 현재의 갤러리로 문을 열게 됐다.

갤러리 ‘꼴라보 꼴라주’ 1층 입구
갤러리 ‘꼴라보 꼴라주’ 1층 입구
김 대표는 “일상에서 쉼과 예술이 공존하는 치유의 공간이자, 예술을 가까이 즐길 수 있는 큐레이션 하우스를 지향한다”며 “작가들에게는 울산시민들에게 자신의 작품을 소개할 수 있는 좋은 전시 공간이 되고, 시민들에게는 수준 높은 예술을 일상 속에서 만나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으로 갤러리는 동시대 미술과 순수미술은 물론 공예, 일상 예술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전시를 기획할 예정이다. 다음 전시로는 공예 관련 기획전이 검토되고 있으며, 현대미술사에서 주목할 만한 작가들의 작품도 차례로 소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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