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노조는 30일 법원의 홈플러스 회생계획안 인가 시한을 앞둔 가운데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여당은 홈플러스 사태를 해결하고, MBK는 국가 기간산업 훼손하는 고려아연 경영권 침탈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MBK의 무책임한 경영과 반노동적 기업 약탈 행위로 홈플러스 30만 노동자와 소상공인들의 삶과 소중한 일터가 처참하게 파괴되고 있다”면서 “알짜 자산과 부동산은 무분별하게 매각되었고, 노동자들은 벌써 네 번째 단식투쟁이라는 벼랑 끝 극단적인 상황까지 내몰렸다”고 주장했다.
또 “국가 기간산업이자 비철금속 세계 제1위 제련기업, 아연부분 세계1위 공급망을 자랑하는 기업, 첨단 산업의 중심인 ‘희귀광물 제련 및 공급망의 핵심 기업’ 고려아연이 이제 똑같은 투기자본의 놀이터로 전락할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해 있다”며 “MBK가 고려아연까지 장악한다면 홈플러스 노동자들이 겪고 있는 고용 불안과 일터의 파괴는 곧 고려아연 노동자들의 끔찍한 현실이 될 것이 자명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정부와 여당을 향해 “사모펀드 투기자본의 무분별한 기업사냥과 먹튀를 방지할 실질적 ‘재발 방지 대책’을 즉각 수립하라”고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마트 노조와 고려아연 노조는 MBK에 맞선 공동 연대 전선을 구축하고, 정부와 여당이 책임지고 해결할 때까지 진보정당과 모든 양심적 시민사회와 굳건히 연대해 끝까지 투쟁할 것을 밝힌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