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역 내 이주 배경 유아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유아기부터 한국어 의사소통 능력과 기초 학습 역량을 체계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울산교육청은 초등학교 입학 전 안정적인 학교 적응 기반을 마련하고자 맞춤형 교육지원 사업을 마련했다.
이번 사업은 이주 배경 유아의 한국어 의사소통 능력을 높이고 취학 준비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특히 획일적인 지원 방식에서 벗어나 기관별 교육 여건과 유아의 한국어 수준, 발달 특성을 반영한 자율적·맞춤형 교육활동을 운영하도록 지원한다.
울산교육청은 대상 유아 1인당 50만원의 교육지원비를 해당 기관에 지원한다. 각 기관은 지원금을 활용해 놀이 중심 한국어 교육, 인공지능(AI) 기반 한국어 학습자료 활용, 교재·교구와 도서 구입 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운영할 수 있다. 또한 보호자와 함께하는 가정 연계 프로그램도 운영해 교육 효과를 높일 예정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은 7일까지 기관별 운영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유치원은 업무관리시스템, 어린이집은 문서24로 신청할 수 있다.
울산교육청은 사업 효과를 객관적으로 검증하고자 ‘누리과정 연계 다문화 유아 한국어 능력 평가’를 7월과 11월 두 차례 진행할 예정이다. 사전·사후 평가 결과를 비교·분석해 한국어 능력 향상 정도를 확인하고, 우수 운영 사례를 발굴해 정책에 반영하는 등 지속 가능한 이주 배경 유아 지원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이주 배경 유아 한 명 한 명이 우리 교육의 울타리 안에서 소외되지 않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촘촘한 지원을 이어가겠다”며 “기관별 자율성과 특성을 살린 교육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사업 효과를 촘촘히 분석하고 평가해 이주 배경 유아 교육지원의 질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