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일독립운동가 학암 이관술 선생 76주기 추념식이 지난 3일 울산시 울주군 범서읍 입암마을에서 열려 외손녀인 손옥희 여사 등이 추도 의례를 하고 있다. 학암이관술기념사업회 제공
항일독립운동가 학암 이관술 선생 76주기 추념식이 지난 3일 울산시 울주군 범서읍 입암마을에서 열려 외손녀인 손옥희 여사 등이 추도 의례를 하고 있다. 학암이관술기념사업회 제공
정판사위폐사건 재심에서 무죄가 확정된 항일독립운동가 학암 이관술 선생 76주기 추념식이 지난 3일 울산시 울주군 범서읍 입암마을에서 열렸다.

추념식은 2024년부터 이관술기념사업회(회장 손문호)가 매년 이어 온 사업이다. 특히 79주년 만인 작년 12월 정판사위폐사건에 대한 재심이 서울중앙지법에서 무죄로 확정됐고, 올 1월 국가유공자 서훈 신청을 한 후라 이날 행사는 더 많은 관심을 쏠렸다.

행사에는 울산지역 참가자뿐 아니라 서울과 부산 등 각지에서 이관술을 추모하는 발길이 이어졌다. 또 이재유기념사업회, 항일혁명운동연합, 시민단체 독립 등 선양단체가 적극 나섰다.

추념식은 1부 제례와 2부 추념식으로 나눠 진행됐다. 개회식, 의례, 내빈 소개, 여는 인사, 약력 소개, 유족 인사, 추념 발언, 단체사진, 폐식 순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박희정 시인의 해금공연 등 참가자들이 다양한 방식의 추모를 이어갔다.

이날 참석자들은 “독립운동가의 명예를 회복하고 역사를 바로 세우기 위해 올해 광복절에 꼭 서훈이 이뤄져야 한다”라고 입을 모았다.

한편 이관술의 유족들은 2012년 “이관술이 국가공권력에 의해 억울하게 희생됐다”며 국가를 상대로 국가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해 2015년 대법원의 국가배상 판결을 받아냈다. 이후 2019년에 학암이관술기념사업회가 발족했다. 이관술선생에게 위폐범 누명을 씌운 1946년 정판사위폐사건은 2025년 12월 22일, 79주년 만의 재심에서 무죄가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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