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울산의 휘발유 평균 가격(ℓ)은 전날 보다 2.96원 내린 1,869.87원이다. 울산 내 최저가는 1,819원, 최고가는 1,999원으로 180원 차이가 난다.
현재 기준 울산의 휘발윳값은 전국 17개 시·도 중 대전(ℓ당 1,869.75원) 다음으로 싸다. 가장 비싼 곳은 서울로 아직 1,900원대(1,929.52원)에 머물고 있다.
전국 주유소 평균 기름값은 최근 하락세를 이어가다 이날 들어 전날(1,902.8원) 대비 4.5원 더 떨어지면서 ℓ당 1,898.3원로 낮아졌다.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1,900원 아래로 내려간 건 지난 3월 31일(1,895원) 이후 3개월여만이다.
중동 전쟁 하루 전날 ℓ당 1,570.42원이던 울산 경유 가격은 3월 3일 1,633.31원, 4일 1,748.63원, 5일 1,856.89원, 6일 1,922.41원 등으로 치솟았고 한때 휘발윳값보다 더 비싸게 팔리는 역전현상이 빚어지기도 했다.
이날 같은 시간 전국 경유 평균 가격은 1,886.1원을 기록하는 등 지난달 24일 2개월 만에 1,900원대로 내린 데 이어 지난 3일 1,800원대에 접어든 뒤 하락 흐름을 이어가는 중이다.
지난달 초 아랍에미리트(UAE) 푸자이라항에서 선적한 자사 생산 원유 97만 배럴을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하는 경로를 통해 들여와 GS칼텍스 측에 성공적으로 인계했다. 이어 지난달 말에는 캐나다 하베스트사(Harvest Operations Corp)에서 생산한 원유 57만5,000배럴을 울산항으로 반입해 SK에너지에 전달했다. 해당 원유는 6월 초 캐나다 밴쿠버항을 통해 선적된 물량이다.
손주석 한국석유공사 사장은 “이번 해외 생산 원유의 연이은 국내 반입은 중동발 공급 불안 속에서 국내 원유 수급의 안정성을 높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