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이달 말 북구 이화일반산업단지 내 추진중인 ‘수소전기차 안전인증센터’ 건립 공사 첫 삽을 뜬다고 12일 밝혔다.
수소전기차 안전인증센터는 수소차 안전성 검증과 성능평가, 제작결함 조사 등을 수행하는 전문기관으로 조성된다. 최근 수소 모빌리티 시장 확대와 함께 안전기준 강화 요구가 높아지는 가운데 울산이 미래차 안전인증 분야의 국가 거점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센터는 북구 중산동 이화산단 연구시설용지 2만7,494㎡ 부지에 연면적 4,552㎡ 규모로 들어선다. 연구동(762.76㎡)과 시험동(3,789.98㎡) 등 2개 동으로 구성되며 연구시설과 각종 시험·평가 설비를 갖추게 된다.
연구동에는 사무실과 회의실, 고객대기실 등 연구·행정시설이 들어서며, 시험동에는 전자파시험실과 동력성능시험실, 수소누출시험실, 연료전지시험실 등 수소전기차 안전성 검증을 위한 전문시설이 구축된다.
특히 센터에는 수소연료시스템 모니터링 평가장비, 가상주행환경 모사 성능평가장비, 수소누출 탐지장비, 첨단 전자파 적합성(EMC) 평가장비 등 총 185억원 규모의 시험·인증 장비가 단계적으로 구축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극한 기상환경에서의 연료전지 안전성 평가, 수소 누출 여부 검증, 구동전동기 성능평가, 첨단교통환경 대응 전자파 적합성 시험 등 수소전기차 안전기준 전반에 대한 시험·인증이 가능해진다.
그동안 미래차 산업의 중심도시를 지향해 온 울산은 수소 생산·운송·활용 인프라와 수소차 생산기반을 갖췄는데, 이번 인증센터 구축으로 수소경제 선도도시를 넘어 미래 모빌리티 안전기술 중심지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총사업비는 468억원이 투입되며, 내년 10월 준공을 목표로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국토교통부와 울산시, 한국교통안전공단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센터 건립은 시가 맡고 시험 장비 구축과 운영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담당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센터 건립은 친환경 미래 이동수단인 수소차 산업 생태계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미래 성장 동력이자 세계 최고 친환경도시 구축을 위해 추진중인 ‘울산 수소 융복합밸리 조성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테크노 산업단지를 확대해 남구 옥동과 두왕동 일원 217민5,440㎡ 부지에 미래 먹거리인 수소 산업의 핵심 거점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1조4,035억원이 투입된다. 오는 2033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