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수출액은 고유가 기조가 지속되는데다, AI 인프라 확대에 힘입어 석유제품·석유화학제품·비철금속이 전체 수출을 견인하며 10.4% 증가한 486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울산은 14.7%로 두자릿수 성장세를 보이며, 전국 17개 지자체 중 수출액 기준으로 충남에 이어 3위였다.
먼저 석유제품의 경우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으로 수출 단가가 크게 오르면서, 수출 물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해 2022년 하반기(144억 달러)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석유화학제품은 연초 글로벌 수요 둔화와 중국발 공급과잉으로 감소세를 보였지만, 3월 이후 국제유가 상승으로 수출 단가가 올라 전체 수출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자동차는 미국 관세정책과 글로벌 수요둔화로 승용차 수출은 부진했지만, 하이브리드차·전기차 등 친환경차 수출이 꾸준히 증가하며 감소폭이 완화됐다.
자동차부품은 최대시장인 미국으로의 수출은 줄어든 대신, 브라질·인도 등 신흥시장 수출이 확대되며 전체수출 소폭 늘었다.
선박및부품은 LNG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수출은 지속됐지만, 작년 큰 폭의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년 동기대비 소폭 줄었다.
비철금속은 구리·아연 등 원자재 가격 상승, AI 인프라 및 데이터센터 증설에 따른 수요 확대에 힘입어 2022년 상반기(34억 달러)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금은 및 백금은 지정학적 리스크 심화 속 안전자산 선호로 금(+619.2%, 8억 달러) 수요가 증가한데다, 중국의 수출 통제로 첨단산업 핵심소재인 은(+182.5%, 23억 달러)의 글로벌 공급부족이 심화되며 역대 최대 수출실적 기록했다.
건전지 및 축전지는 AI 산업 발전과 전기차 수요 증가에 힘입어 ESS(+17.6%, 10억 달러)·전기차용배터리(+41.7%, 1.1억 달러) 수출이 모두 증가했다.
올해 세계 경제는 중동 전쟁의 부정적 영향 속에서도 AI 투자 확대에 따른 기술 경기 호조가 이를 상쇄하며 3%의 성장률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AI 관련 수출 호조를 반영해 성장률 전망이 2.6%로 오히려 상향됐다.
단, 자동차(-2.0%, 118억 달러)는 미국 관세가 인하(25%→15%)됐지만, 현지공장 생산 확대 기조가 이어지며 수출이 소폭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관세 인하로 수출 물량의 채산성이 개선되며 현지 생산 전환 압력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예상돼 감소폭은 제한적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하반기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8% 증가한 294억 달러로 전망된다. 원유·동제품·금은및백금은 증가, 기타금속광물·동광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무역수지는 상반기 중 204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2013년 10월 이후 153개월간 연속 흑자 행진 지속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