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울산경제자유구역 입주기업 간담회가 열린 23일 3D프린팅벤처집적지식산업센터에서 김상욱 울산시장, 이경식 울산경제자유구역청장, 입주기업 대표, 유관기관 관계자가 애로사항 및 대책 마련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최지원 기자
2026년 울산경제자유구역 입주기업 간담회가 열린 23일 3D프린팅벤처집적지식산업센터에서 김상욱 울산시장, 이경식 울산경제자유구역청장, 입주기업 대표, 유관기관 관계자가 애로사항 및 대책 마련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최지원 기자
울산경제자유구역 입주기업들이 김상욱 울산시장과의 첫 간담회에서 산업단지 관리창구 일원화와 공동직장어린이집 건립, 인재 채용 지원 등 기업 활동과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대책을 요구했다.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은 23일 김 시장과 테크노산단, UNIST 등 입주기업, 관계 기관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테크노산업단지 내 3D프린팅벤처집적지식산업센터에서 ‘2026년 울산경제자유구역 입주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입주기업들은 도로와 인도, CCTV, 교통체계 등 시설별 관리기관이 나뉘어 있어 민원이 발생할 때 담당 부서를 찾거나 문제를 조율하기 어렵다며, 행정·환경·안전 분야를 총괄할 통합관리 주체를 지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테크노산단에서 추진 중인 ‘활력 있고 아름다운 거리 조성 플러스 사업’과 관련해서도 설계안을 확정하기 전에 입주기업의 의견을 듣는 공청회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산단 근로자들의 보육 부담을 줄이기 위한 공동직장어린이집 건립도 건의됐다. 입주기업 대상 수요조사까지 마쳤지만 관련 법규 개정으로 사업이 보류된 만큼, 재추진 가능성을 검토해 달라는 요구다.

이와 함께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적기에 확보할 수 있도록 울산지역 대학·기관을 연계한 맞춤형 인재 연결과 통합 채용 지원체계를 구축해 달라는 제안도 나왔다.

테크노산단 내 쿠팡 물류센터 주변의 불법 주정차와 쓰레기 무단투기 문제도 해결 과제로 제시됐다.

김 시장은 “시민과 기업의 목소리를 시정의 출발점으로 삼아 현장의 불편과 요구를 직접 듣고 해결책을 마련하겠다”며 “즉시 개선할 수 있는 사항은 신속히 조치하고, 제도 개선이 필요한 과제는 중장기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은 매년 1~2차례 울산경제자유구역 내 200여개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어 기업지원 시책을 안내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해 왔다. 또 ‘찾아가는 기업현장지원실’을 운영해 입주기업 방문 상담도 확대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김 시장이 직접 참석한 만큼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맞춤형 행정 지원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경제자유구역청은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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