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는 30일 제30회 울산고래축제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본관 3층 회의실에서 실행추진계획(안) 및 행정지원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 남구 제공
울산 남구는 30일 제30회 울산고래축제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본관 3층 회의실에서 실행추진계획(안) 및 행정지원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 남구 제공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하는 울산고래축제가 1,000여명의 시민이 함께하는 거리 퍼레이드와 지역 소상공인·예술인 참여를 확대하는 등 ‘시민 주도형 축제’로 확 바뀐다.

30일 남구는 오는 10월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개최되는 제30회 울산고래축제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본관 3층 회의실에서 실행추진계획(안) 및 행정지원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

30주년을 맞이하는 이번 축제는 기존 ‘수동적 관람’과 분산·나열식 구성에서 과감히 탈피해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몰입할 수 있는 체류형·참여형 축제로 전면 개편될 전망이다.

△퍼레이드 △고래체험 마당 △고래 라이더 챌린지를 ‘3대 시그니처 콘텐츠’로 구성해 축제 대표 브랜드를 한층 강화한다.

고래축제 거리 퍼레이드. 남구 제공
고래축제 거리 퍼레이드. 남구 제공
특히 30년간 빠짐없이 운영해 온 핵심 프로그램인 ‘거리 퍼레이드’에 큰 변화를 시도한다.

그동안 14개 동(洞) 주민들이 의무적으로 참여하던 방식을 과감히 지양하고, 전문 퍼포머와 동호회, 시민 등 1,000여명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진정한 시민 축제로 거듭난다.

퍼레이드 일정 역시 기존 3일 차(토요일)에서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4일 차(일요일 오후 4~6시)로 옮겨 집중도를 높였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소상공인 전용 플리마켓존’이 신설된다.

남구 관내에 주소나 사업장을 둔 약 50개 업체가 참여해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지역의 우수한 상품을 선보인다.

또한 외지 관광객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태화강역 광장’을 적극 활용한다.

10월 2일부터 태화강역에서 사전 버스킹 공연을 열어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축제 기간에는 30분 간격으로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환승형 웰컴 게이트’로 운영해 교통 편의를 극대화한다.

메인 행사장인 다목적구장에는 대형 인공지능(AI) 체험존 등을 포함한 ‘고래 체험마당’을 조성해 30주년의 상징성과 미래 비전을 동시에 제시할 계획이다.

축제의 내실을 다지기 위한 거품 빼기도 단행된다.

개·폐막식 대형 가수 초청을 대폭 줄이고, 폐막식 무대는 울산 지역 예술단체와 가수로 대체해 지역 예술인들에게 무대를 양보했다.

이날 보고회는 임현철 남구청장을 비롯해 축제를 주관하는 고래문화재단과 구청 행정지원 부서장, 공단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감독의 축제 실행계획안 보고를 시작으로 각 부서장의 행정지원계획 보고, 질의응답 및 구청장 당부 등으로 진행됐다.

임현철 남구청장은 “이번에 보고된 23개 부서와 기관의 행정지원 계획을 바탕으로 부서 간 장벽 없는 적극적인 협조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축제를 총괄하는 관광과와 고래문화재단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 운영과 관람객 맞이에 최선을 다해 전국 최고의 명품 축제로 도약하자”라고 말했다.

한편, 남구와 고래문화재단은 이번 실행 및 행정지원계획 보고회에서 도출된 의견을 바탕으로 세부 일정을 조율한 뒤 오는 10월 15일 개막을 목표로 본격적인 축제 개최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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