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PIS 2026년 상반기 분석
공연건수 146건·회차 474회
티켓판매액 36억5017만8천원

처용국악관현악단이 창단 20주년을 맞아 지난 6월 16일 오후 7시 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선보인 제23회 정기연주회‘대바람소리’. 처용국악관현악단 제공
처용국악관현악단이 창단 20주년을 맞아 지난 6월 16일 오후 7시 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선보인 제23회 정기연주회‘대바람소리’. 처용국악관현악단 제공
올해 상반기 울산 공연시장은 공연 건수와 회차, 티켓예매 수는 줄었지만, 티켓판매액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술경영지원센터가 2026년 1월부터 6월까지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 예매 데이터를 분석해 발행한 ‘2026년 상반기 공연시장 티켓판매 현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26년 상반기 울산 공연 건수는 146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5% 감소했다. 공연 회차는 474회로 19.9% 줄었고, 티켓예매수도 8만7,094매로 1.4% 감소했다.

반면 티켓판매액은 36억5,017만8천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했다. 공연 공급과 관객 수는 줄었지만, 판매액은 늘어난 셈이다.

일부 공연의 티켓 가격이나 유료 판매 실적이 전체 매출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전국 공연시장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올해 상반기 전국 공연시장 규모는 공연건수 1만658건, 공연회차 6만4,423회, 티켓예매수 약 1,141만 매, 티켓판매액 약 8,095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공연건수는 7.8%, 공연회차는 3.7%, 티켓예매수는 6.3%, 티켓판매액은 8.9% 증가했다. 티켓 1매당 평균 판매액은 7만963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748원 높아졌다.

대중예술을 제외한 장르도 성장 흐름을 보였다. 대중예술 제외 장르는 공연건수 7,964건, 공연회차 5만6,363회, 티켓예매수 약 778만 매, 티켓판매액 약 3,507억 원을 기록했다.

장르별로는 연극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연극은 1,000석 이상 5,000석 미만 대극장 공연 수요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티켓예매수는 26.6%, 티켓판매액은 105.0% 증가했다. 서양음악, 즉 클래식은 공연회차가 5.8% 줄었지만 티켓예매수는 12.2%, 티켓판매액은 11.8% 증가했다. 대중예술 역시 공연회차는 3.1% 감소했으나 공연건수 11.9%, 티켓예매수 3.5%, 티켓판매액 9.3%가 늘었다.

2026상반기 전국공연실적. KOPIS  제공
2026상반기 전국공연실적. KOPIS 제공
비수도권에서는 부산의 성장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부산은 공연건수 662건, 공연회차 2,335회, 티켓예매수 67만5,068매, 티켓판매액 631억3,348만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티켓예매수는 62.5%, 티켓판매액은 147.9% 증가했다.

대전도 티켓판매액 184억3,579만5천 원으로 70.2% 늘었고, 광주는 133억5,758만8천 원으로 52.4%, 강원은 42억274만2천 원으로 50.6% 증가했다. 이와 비교하면 울산은 티켓판매액은 늘었지만 공연건수와 회차 감소가 두드러져 비수도권 성장 흐름과는 다소 다른 양상을 보였다.

보고서는 수도권 중심 구조가 여전히 강하지만, 티켓 수요 측면에서는 비수도권 확산 흐름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2026년 상반기 수도권의 티켓예매수 비중은 77.2%, 티켓판매액 비중은 81.0%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p, 4.4%p 낮아졌다.

지역의 한 공연 관계자는 “울산 공연시장은 상반기 기준 공급 감소 속에서도 티켓판매액이 소폭 증가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며 :다만 공연건수와 공연회차 감소 폭이 커 지역 공연 공급 기반을 넓히고 안정적인 관객 수요를 확보하기 위한 과제가 남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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