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청년공유공간 ‘청뜨락’ 이용 실적이 상반기 60% 늘었지만 하루 평균 이용은 4명 안팎에 그쳐 공간 활성화 과제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구 제공
울산 동구 청년공유공간 ‘청뜨락’ 이용 실적이 상반기 60% 늘었지만 하루 평균 이용은 4명 안팎에 그쳐 공간 활성화 과제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구 제공
지지부진한 이용 실적으로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을 받았던 울산 동구 청년공유공간 ‘청뜨락’의 운영 실적이 올해 상반기 개선됐지만, 하루 평균 누적 이용은 4명 안팎에 그쳐 공간 활성화가 여전히 과제로 남았다.

2일 동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청뜨락의 누적 이용 실적은 72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52명과 비교하면 274명, 약 6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프로그램 참여자는 지난해 상반기 173명에서 올해 같은 기간 315명으로 142명 늘었고, 시설 대관은 5차례·14명에서 16차례·108명으로 증가했다.

공유주택 입주민의 자율 이용의 경우 265명에서 303명으로 38명 늘어나 상대적으로 증가세는 크지 않았다.

전반적으로 이용객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이용 규모는 여전히 크지 않았다. 프로그램 참여와 자율 이용, 시설 대관 이용을 모두 합한 올해 상반기 이용 건수는 726건으로, 단순 환산하면 하루 평균 4건 안팎에 그친다.

청뜨락은 지난해 동구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이용 실적 저조로 도마에 올랐다. 당시 의원들은 프로그램 운영 횟수와 이용자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며 “운영을 한다고 보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당시 개관 이후 11개월간 총 이용 건수는 871건, 프로그램과 시설 대관은 26건에 그쳐 운영 방식 개선과 이용 활성화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동구는 행감 이후 소식지와 청년센터 시설 안내 팸플릿 등을 통해 청뜨락 이용과 시설 대관을 홍보하면서 프로그램 참여와 대관 이용이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홍보 외 운영 방식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었으며, 이용 활성화 필요성이 제기된 이후에도 공간 활용도는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동구 관계자는 “동구 소식지와 시설 안내 팸플릿 등을 통해 청뜨락 이용과 대관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과 홍보를 통해 청년들의 이용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뜨락은 2024년 11월 전하동 청년노동자 공유주택 1층에 조성비 1억1,700만원을 들여 조성된 공유주방·커뮤니티 공간으로 연간 운영비는 3,700만원이 투입되고 있다. 공유주택 입주민은 평일 오후 5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자율 이용할 수 있다. 동구에 거주하거나 생활하는 18~39세 청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네이버 예약을 통해 무료로 시설을 대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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