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연제구 연산동 부산고용노동청 전경. 부산고용노동청 제공
부산 연제구 연산동 부산고용노동청 전경. 부산고용노동청 제공
부산지방고용노동청(청장 김준휘)은 최근 부산지역에 사상 첫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폭염안전 특별대책반을 통한 온열질환 대응체계 수위를 최고 단계로 격상한다고 3일 밝혔다.

폭염중대경보는 기상청이 일 최고 체감온도 38℃ 이상 또는 최고 기온이 39℃ 이상 예상될 때 발령하는 단계로, 올해 신설된 이후 부산 지역에 발령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산고용노동청은 지난 5월 15일부터 청장의 직접 지휘하에 폭염안전 특별대책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별대책반은 △온열질환 발생 시 감독관 현장 출동 △폭염특보·온열질환 사고사례 신속 전파 △폭염 취약사업장 집중 감독 및 맞춤형 기술지원 등을 이행해왔다.

또한 지난달 29일 부산 중구에서 122년만에 역대 최고 기온인 38.8℃가 관측됨에 따라 부산시, 안전보건공단, 민간재해예방기관이 참여하는 폭염 재난 대비 긴급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어 30일에는 폭염중대경보 발령에 따라 부산고용노동청은 모든 가용 인원을 총동원, 25개반 50명의 감독관을 투입함으로써 건설·조선·항만 등 폭염 취약사업장 27개소 긴급 현장점검에 나섰다. 아울러 폭염 취약 전 사업장에 긴급조치 이외 모든 옥외작업을 중지하는 등 폭염 단계별 권고 조치를 이행토록 지도하고, 지방정부·교육청·공공기관 등이 발주하는 건설공사에 대해 옥외 작업을 중지하도록 강력한 권고에도 나섰다.

김준휘 부산고용노동청장은 “기상 관측 이래 부산 지역에 처음 발령된 폭염중대경보는 폭염이 더 이상 계절적 불편이 아니라 노동자의 생명과 직결되는 기후재난임을 보여준다”라며 “특별대책반을 중심으로 관내 조선·항만·건설 등 폭염 취약사업장을 밀착 점검하고, 사업주가 법적 의무인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을 반드시 이행하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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