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 비례대표 3명. 왼쪽부터 허희정(더불어민주당), 정나윤(국민의힘), 권영해(국민의힘) 의원. 울산시의회 제공
울산시의회 비례대표 3명. 왼쪽부터 허희정(더불어민주당), 정나윤(국민의힘), 권영해(국민의힘) 의원. 울산시의회 제공
울산시의회 비례대표 의원들이 여름 비회기 기간을 맞아 회의실을 벗어나 현장 속으로 뛰어들고 있다. 특정 지역구에 매몰되지 않고 울산 전역의 균형 발전과 공공의 이익을 살펴야 하는 비례대표 의원 3인은 저출생, 돌봄, 교육환경 개선, 신도시 생활 인프라 확대, 복지 예산 확충 등 각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하반기 의정 방향을 제시했다.

9대 후반기 울산시의회 비례대표 권영애·정나윤·허희정 의원은 모두 여성으로, 섬세함과 공감 능력을 바탕으로 시민의 삶과 직결된 생활 밀착형 정치를 실현하겠다는 각오다.


권영애 의원 “30년 교육 현장 경험 바탕...아이 키우기 좋은 울산 만들 터”

권영애 의원은 이번 비회기 동안 ‘아이 키우기 좋은 울산’을 만들기 위한 생애주기별 정책 체계 구축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30여년간 교육 현장에서 쌓아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제도와 정책으로 연결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권 의원은 ‘부모교육 지원 조례’를 준비하며 현장 소통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 비회기 중에도 교육, 가족 관련 기관과 복지시설을 찾아 소규모 간담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권 의원은 “임신과 출산, 돌봄, 교육, 청년 정착으로 이어지는 정책이 유기적으로 연결돼야 저출생과 인구 유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부모교육 지원체계와 정보통합플랫폼 구축, 기관간 협력 강화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나윤 의원 “안전하고 공정한 학교 교육환경 조성...복지 사각지대 해소”

교육위원회 소속 정나윤 의원은 여름 비회기를 ‘시민의 일상과 가장 가까운 현장을 찾는 시간’으로 정의하고 학교 교육환경과 학생 안전 점검에 집중하고 있다.

정 의원은 설립 시기와 지역 여건에 따른 학교 간 교육환경 격차를 지적하며 여름철 냉방, 환기 상태, 폭염과 집중호우 대비 시설 등을 직접 발로 뛰며 점검하고 있다.

25일에는 학부모와 학교 관계자, 교육청 담당 부서가 참여하는 ‘학교 교육환경 개선 간담회’를 열어 실질적인 해결책을 모색할 예정이다.

사회복지 현장 경험을 보유한 정 의원은 “학교 교육환경 개선은 단순한 시설 보수가 아닌 기본 조건을 마련하는 교육복지의 문제”라며 “시설의 노후도와 위험도, 교육약자의 이용 여부 등을 종합 검토해 공정하고 투명한 우선순위 기준을 정립하겠다”고 밝혔다.

허희정 의원 “신도시 인프라 구축과 꼼꼼한 예산 심의...의회-집행부 협치 도모”

허희정 의원은 지역 현안 해결과 다가오는 정례회 예산, 결산 심사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1만세대 규모의 주거상업복합지구인 울주군 서사신도시의 생활 인프라 구축과 학군 문제 해결을 주요 현안으로 꼽았다.

허 의원은 서사지구 입주민 대표자 간담회를 열어 공공시설 기여, 버스노선 신설, 농어촌 특별전형 불이익 방지 등 주민 의사를 적극 수렴할 방침이다.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앞두고 장애인체육관 수영장 환경 개선 등 시급한 민생, 사회복지 예산이 누락되지 않도록 살펴보고 있다.

허 의원은 “지방자치를 생활정치로 볼 때 삶의 면면을 아는 여성의원들의 섬세함이 큰 강점이 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현재 경색된 의회와 집행부 간의 분위기를 쇄신해 울산발전을 위해 함께 뛰는 협치 모델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시민 일상 세밀하게 살피고 분명한 변화 만들어내는 의정활동 할 것”

비례대표 3인 의원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 성과를 내겠다고 입을 모았다.

통학로 보행 위험, 돌봄 공백, 장애인 고령자 이동권 등 행정에서 자칫 놓치기 쉬운 일상 속 불편을 공식적인 정책 의제로 다루겠다고 약속했다.

비례대표 3명 의원은 “시민의 일상을 세밀하게 살피고 공감에 그치지 않고 예산과 제도를 통한 분명한 변화를 만들어 내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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