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영 울산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부위원장.
김대영 울산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부위원장.
울산 남구의 동평초등학교와 동백초등학교 통합에 따라 2027년 3월 폐교가 예정된 동평초 부지의 활용 방안을 놓고 울산교육청이 “학생과 지역 주민이 함께 이용하는 복합공간으로 조성하겠다”는 방향을 밝혔다.

6일 울산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김대영 의원에 따르면 김 의원은 최근 서면질문을 통해 동평초 폐교 이후 학교 부지 건물 활용 계획과 운동장의 임시 공영주차장 활용 방안, 지역주민 의견수렴을 위한 협의체 구성 계획 등을 울산시청과 울산교육청에 물었다.

김 의원은 서면질문서에서 “동평초 부지는 도심에 위치해 접근성이 우수한 만큼 학생과 시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교육, 문화복합공간으로 활용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울산시교육청은 답변에서 폐교 예정인 동평초 시설을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사용하는 복합공간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구상중인 활용안은 본관동에 ‘울산학생도서관’ 등 학생 교육, 문화시설을, 별관과 체육관은 지자체와 연계한 주민복지, 문화체육시설, 운동장은 주차장과 생태놀이터 조성 등이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활용안이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며 향후 내부 검토와 지자체 협의과정에서 바뀔 수 있다”며 “교육감 방침에 따라 학교시설을 지역주민과 함께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울산시, 남구청과 긴밀히 협의해 활용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이 요청한 지역주민 설문과 협의체 구성 여부에 대해 울산교육청은 “지자체와의 협의 결과와 사업 추진 효율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울산시도 동평초 부지를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편의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울산교육청과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지역주민 의견 수렴을 위한 협의체 구성과 관련해서 울산시는 “지역주민 의견이 충분히 반영돼야 한다는 의원님의 의견에 공감한다”며 “교육청의 폐교재산 활용방향이 구체화되면 지역 주민과 전문가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협의체 구성, 의견수렴 방법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이 제안한 동평초 운동장의 임시 공영주차장 활용 방안에 대해서도 시와 교육청 모두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울산시는 남구청이 추진중인 동평공원 하부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이 내년 초 준공될 예정이라고 밝혔고, 동평초는 내년 2월까지 학생들이 등교하고 3월에 폐교될 예정으로 공영주차장 조성사업 준공 시기를 고려해 교육청, 남구청과 협의한 후 운동장 개방 여부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교육청도 “폐교 이후 들어설 시설물의 공사 착공 전인 유휴 기간에 운동장을 임시주차장으로 개방해서 시민들의 주차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설명했다.

김대영 의원은 “동평초 폐교는 단순히 학교 기능을 종료하는 것으로 끝나서는 안된다”고 한번더 강조하며 “지역의 소중한 공공자산인만큼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활용계획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또 “공영주차장 조성 전까지 운동장을 임시 공영주차장으로 활용해 지역 주차난을 완화하고 장기적으로는 학교 건물을 학생과 시민이 함께 이용하는 평생학습공간과 학생도서관 등 교육, 문화복합공간으로 조성할 수 있도록 울산시와 울산교육청이 적극 협의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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