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현 작. 붉은 착륙지  2025  울산 쇠부리복원사업에서 발생한 슬래그  토철  가변설치  2025  단채널영상  4K  2분. 울산 북구청 제공
이수현 작. 붉은 착륙지 2025 울산 쇠부리복원사업에서 발생한 슬래그 토철 가변설치 2025 단채널영상 4K 2분. 울산 북구청 제공
울산쇠부리축제 추진위원회는 이달 12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달천철장 전시관에서 쇠와 슬래그를 활용한 설치미술 작품을 선보이는 특별전 ‘붉은 착륙지’을 연다.

‘붉은 착륙지’는 전통 제철 기술인 울산쇠부리기술을 현대 조형 예술과 접목해 새로운 문화적 가치를 보여주기 위해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이수현 작가가 과거 달천철장의 토철을 모티프로 제작한 ‘붉은 토철’과 울산쇠부리기술 재연 과정에서 직접 채집한 ‘슬래그(제련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를 활용해 낯설고도 신비로운 풍경을 연출해 낸다.

그는 장소의 현재에 주목하며 그곳에서 마주하는 풍경과 감각을 탐구하는 조형작가다. 작가는 낯선 장소에서 발견한 이야기와 물질, 기억을 수집해 현실과 가상이 교차하는 비일상적 풍경을 설치미술로 구현하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2025년 북구예술창작소 소금나루 2014 입주작가로 활동하며 작품을 선보인 바 있으며, 이번 전시는 당시 선보였던 작업의 연장선상이다.

이 작가는 “불에서 막 꺼낸 쇳덩어리가 서서히 식어갈 때, 마치 우주에서 떨어진 운석 조각을 마주한 듯한 전율을 느꼈다”라고 작업 배경을 설명했다.

전시 기간인 이달 26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2차례에 걸쳐 작가와 함께 하는 장소 탐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이번 전시는 울산문화관광재단의 2026년 문화도시 울산 조성 구·군 특화사업인 ‘달천문화광산 산업도시 울산의 시원(始原) - 울산쇠부리기술’의 세부 프로그램이다.

전시는 무료이며,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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