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식은 이날 개막하는 ‘2026 울주 키즈 아트 페스티벌’ 현장에서 진행됐다. 울주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서울주문화센터는 18일부터 29일까지 어린이와 가족을 대상으로 공연·전시·체험을 결합한 이번 축제를 개최한다. 행사 기간 2층 전시실에서는 ‘제페토의 작업실’ 전시와 함께 지역 예술인이 참여하는 어린이 공연이 평일 오전 두 차례씩 총 16회 진행된다.
양사의 협력은 이번 업무협약에 앞서 이미 공연 제작 현장에서 시작됐다.
이번 페스티벌에서 공연하는 전시형 이머시브 연극 ‘제페토의 작업실: 피노키오의 탄생’에는 문화공작소 상상마루의 연출·프로덕션팀과 공연예술씨앗의 지역 배우들이 함께 참여한다. 상상마루가 작품의 연출 방향과 제작 시스템, 공연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고 공연예술씨앗의 배우들이 작품을 연습해 실제 공연을 맡는 방식이다.
양사는 지난 5월 실무회의를 통해 지역 배우 중심의 출연진 구성과 연습, 관객 참여 방식, 공간 동선, 공연 운영 등에 관한 협의를 진행했으며, 상상마루 제작진이 리허설과 초기 공연에 참여해 현장 운영과 기술을 공유하는 방향도 마련했다.
‘제페토의 작업실: 피노키오의 탄생’은 2026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ACC재단) ‘공연 유통 파트너십 작품’으로 선정된 작품이기도 하다. ACC재단은 올해 공연 유통 파트너십 공모를 통해 총 2개 작품을 선정했으며, 이 가운데 하나로 문화공작소 상상마루의 ‘제페토의 작업실: 피노키오의 탄생’을 선정했다.
이번 울주 공연은 상상마루가 직접 모든 출연진을 구성해 지역을 순회하는 기존 투어 방식과 달리, 원 제작사의 연출·제작 시스템과 지역 예술단체의 배우·운영 인력을 결합해 작품을 제작한다는 점에서 향후 지역 라이선스 협력을 위한 첫 현장 사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