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출생아 수가 2년 연속 증가하며 5,500명을 넘어섰다. AI 생성 이미지
울산지역 출생아 수가 2년 연속 증가하며 5,500명을 넘어섰다. AI 생성 이미지

국가데이터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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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울산지역 출생아 수가 2년 연속 증가하며 5,500명을 넘어섰다. 합계출산율도 3년 만에 0.9명대를 회복해 7개 특·광역시 가운데 가장 높았다.

특히 울산은 20대 후반과 30대 초반 출산율이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모(母)의 평균 출산연령도 33.4세로 7개 특·광역시 가운데 가장 낮아 다른 대도시보다 상대적으로 이른 시기에 출산하는 구조가 뚜렷했다.

26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출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지역 출생아 수는 5,574명으로 2024년 5,282명보다 292명, 5.5% 증가했다.

울산 출생아 수는 2022년 5,399명으로 6,000명 선이 무너진 데 이어 2023년에는 5,082명까지 감소했다. 그러나 2024년 5,282명으로 증가세로 돌아선 뒤 지난해 5,574명까지 늘며 2년 연속 반등했다.

같은 기간 전국 출생아 수는 6.7% 증가해 울산의 증가 속도는 전국 평균에는 다소 못 미쳤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인 조출생률은 울산이 5.1명으로 전년 4.8명보다 0.3명 높아졌고 전국 평균 5.0명도 소폭 웃돌았다.

연령별 출산율에서도 울산의 특징이 두드러졌다.

울산의 25~29세 여성 1,000명당 출생아 수는 30.3명으로 전국 평균 21.2명보다 43%가량 높았다. 30~34세 출산율도 93.1명으로 전국 평균 73.1명보다 약 27% 높았다. 7개 특·광역시 가운데 두 연령대 모두 울산이 가장 높았다.

반면 35~39세 출산율은 울산이 49.6명으로 전국 평균 52.1명보다 낮았고, 40~44세도 6.1명으로 전국 평균 8.5명에 못 미쳤다. 울산은 상대적으로 20대 후반과 30대 초반에 출산이 집중된 셈이다.

지난해 울산지역 모의 평균 출산연령은 33.4세로 역대 가장 높았다. 2015년 32.0세와 비교하면 10년 새 1.4세 높아졌다.

결혼 이후 첫 출산으로 이어지는 기간도 전국보다 짧았다.

울산에서 첫째아 출산까지 부모의 평균 결혼생활 기간은 2.2년으로 전국 평균 2.4년보다 짧았다. 결혼생활 2년 미만에 첫째아를 낳은 비중은 59.0%로 전국 53.2%보다 5.8%p 높았다. 2~4년 미만은 27.0%, 4~6년 미만 9.1%였다.

이처럼 울산은 다른 대도시보다 젊은 연령층의 출산율이 높고 결혼 이후 첫 출산까지 기간도 짧다는 점이 상대적으로 높은 합계출산율과 맞물린 것으로 풀이된다.

출산 순위별로는 첫째아가 전체 출생아의 61.5%를 차지했고 둘째아 32.3%, 셋째아 이상 6.3%였다.

지난해 울산의 출생성비는 여아 100명당 남아 101.5명으로 전년 106.4명보다 4.9명 낮아졌다. 7개 특·광역시 가운데 가장 낮았다.

구·군별 차이도 뚜렷했다.

합계출산율이 가장 높은 곳은 울주군으로 1.10명이었다. 이어 북구 0.98명, 동구 0.96명, 남구 0.83명, 중구 0.81명 순이었다. 울산 5개 구·군 모두 전국 평균 0.80명을 웃돌았다.

특히 울주군의 합계출산율 1.10명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전남 1.09명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출생아 수는 남구가 1,546명으로 가장 많았다. 북구 1,266명, 울주군 1,160명, 중구 904명, 동구 698명 순이었다. 출생아 규모는 남구가 가장 크지만 합계출산율에서는 울주군과 북구, 동구가 남구를 크게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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