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북구에 따르면 중산스포츠타운은 중산동 산 128번지 일원에 5,814㎡ 규모의 축구장과 주차장 41면 등을 갖춘 복합체육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2020년부터 추진된 이 사업은 올해로 7년째를 맞았다.
하지만 사업 과정에서 ‘암반 발견’에 따른 사업계획 변경부터 문화재 조사, 추가 용역까지 예상치 못한 변수들이 잇따르면서 준공 시점이 계속 뒤로 밀리고 있다.
당초 축구장을 비롯해 야구장과 풋살장 등을 조성할 계획이었지만, 사업부지에서 대규모 암반이 발견되면서 축구장 중심으로 사업 규모가 대폭 축소됐다. 이후 2024년 6월 문화재 표본조사에서 매장유산이 확인되면서 정밀발굴조사까지 진행돼 사업 추진이 한 차례 더 지연되기도 했다.
우여곡절 끝에 작년 3월 공사에 들어갔지만, 이번에는 BF 본인증 등 추가 용역이 준공 시점의 변수가 됐다.
이달 기준 공정률은 약 76%로, 당초 예정된 올해 말 준공은 어려운 상황이다.
행정소송에 따른 실 보상비 증가도 사업비 확보 등 사업기간에 영향을 미쳤다.
당초 국·시·구비를 포함해 197억원이던 총사업비는 행정소송 등에 따른 실 보상비 증가와 문화재 정밀발굴조사 용역비 등을 반영하면서 209억원으로 12억원 늘었다.
북구는 일단 공사 자체는 이르면 내년 2월께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BF 본인증 용역 등에 최소 8개월가량이 소요됨에 따라 각종 행정절차까지 고려하면 실제 사업 마무리 시점은 내년 12월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북구는 최근 사업기간을 2027년 12월로 1년 연장하는 방안을 결정하고, 최근 울산시에 사업기간 연장에 대한 검토도 요청했다.
결국 주민들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시점도 내년 말 또는 2028년 이후로 늦춰질 전망이다.
지역 주민과 체육계에서는 조속한 완공을 바란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북구축구협회 관계자는 “중산동의 경우 최근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새롭게 들어서면서 체육시설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구장이 부족하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상황”이라며 “새로 생기는 구장을 주민들이 빨리 사용할 수 있도록 조속히 완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북구 관계자는 “매장유산 정밀발굴조사와 BF 본인증 등 추가 용역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기간을 고려하면 사업 기간 연장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남은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해 사업을 조속히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